SK텔레콤, ‘T끼리 요금제’ 1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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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끼리 요금제’ 100만 돌파
  • 김병태
  • 승인 2013.04.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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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은 자사가 보조금 중심에서 상품·서비스 중심으로 경쟁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하며 야심차게 내놓았던 ‘T끼리 요금제’가 출시 1개월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11년 9월 LTE 요금제가 출시 후 49일 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했던 것과 비교하면 ‘T끼리 요금제’의 열기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이 같은 ‘T끼리 요금제’ 돌풍의 비결에 대해 SK텔레콤은 경쟁사들이 6만원 대 후반의 고가 요금제에 망내외 음성 무제한 등 혜택을 집중한 데 반해, ‘T끼리 요금제’는 3만원 대(※T끼리 35~)부터 전 요금제에 망내 무제한 혜택을 동일하게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혔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T끼리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을 분석한 결과 요금제 변경 전에는 약 65%의 고객이 음성 초과 요금이 발생한 반면 변경 후에는 5% 고객에서만 초과현상이 나타나 SK텔레콤의 음성 서비스를 충분히 자유롭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가입자가 가장 많은 T끼리 65 요금제에서는 음성 초과 고객이 3% 미만으로 나타났다.

※ 음성 초과 요금은 4월 초 기준 T끼리 요금제 가입자(27만명)의 4월 22일까지의 망/내외 음성 사용량을 근거로 산정함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50.3% 점유율을 바탕으로 하는 ‘T끼리 요금제’ 전 요금제에 걸친 뛰어난 요금 절감 효과가 확인됐으며, 경쟁사의 경우 6만원대 후반 요금제부터 망내외 무제한을 제공하고 있어 고객들의 선택폭이 좁다는 차별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T끼리 요금제’로 변경한 고객의 30%는 온가족 할인, 온가족 무료 가입 고객으로 가족 구성원 모두 SK텔레콤을 이용하는 고객으로 나타났다. 이들 고객은 가족형 요금 상품의 추가 할인 및 혜택을 받으면서, 가족 구성원과의 통화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T끼리 요금제 혜택을 배로 누릴 수 있다.

‘T끼리 요금제’ 가입자 105만 명 중 66만 명(655,820명, 63%)은 기존 사용하던 요금제를 변경한 경우이며, 39만 명(392,356명, 37%)은 단말기를 교체 (신규/기변)하면서 요금제를 변경한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신규 요금제 런칭 초기에는 기존 가입자 중 요금제 변경 가입자가 80%에 달했으나, 최근에는 단말기를 교체하면서 ‘T끼리 요금제’를 선택하는 고객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말기 교체 고객(신규/기변)의 60%가 T끼리 요금제를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T끼리 요금제’로 변경한 고객은 평균 월 8,000원의 요금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당초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이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96,000원, 100만명 고객 전체로 보면 연간 960억원의 요금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또 요금제 출시 이전에 비해 ‘T끼리 요금제’ 출시 이후 경쟁사로의 번호이동 고객이 10% 감소한 반면, 기기 변경 고객은 30% 가량 증가해 번호이동을 통한 시장과열을 방지하고 시장을 안정화하는 효과를 보였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특히 6만원대 이상의 정액요금제 가입고객 중 번호이동이 아닌 기기 변경을 선택하는 비율이 종전에 비해 70% 가량 증가해 높은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장동현 마케팅 부문장은 “T끼리 요금제 가입자가 단 1개월만에 100만명을 돌파함으로써, 이동통신시장은 가입자 유치 중심의 경쟁구조에서 상품/서비스 경쟁 구조로 더욱 빠르게 전환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고객가치를 제고하고 이동통신시장의 경쟁 패러다임을 바꿔나가는 다양한 노력들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온라인 ‘T월드’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청구내역에 포함된 망내외 음성통화량을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기준으로 자신의 통화패턴에 가장 적합한 ‘T끼리 요금제’를 선택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병태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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