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차·쌍용차·르노삼성·한국GM 5개사, 2018년 자동차 판매 '최악'...현대·기아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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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차·쌍용차·르노삼성·한국GM 5개사, 2018년 자동차 판매 '최악'...현대·기아 소폭 증가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1.0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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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54만5604대, 해외 668만대 판매... 한국지엠 11.8%·르노삼성 17.8% 대폭 감소세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 823만1418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전년 대비 0.41% 증가한 수치지만 현대·기아자동차의 판매만 소폭 늘어났을 뿐 나머지 3개사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특히 르노삼성자동차와 한국GM은 전년 대비 각각 11.8%와 17.8% 대폭 감소한 실적으로 보였다. 쌍용자동차는 소폭 감소했다. 

3일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쌍용자동차·르노삼성자동차·한국GM 등 5개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018년 이들 업체의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0.29% 감소한 154만5604대, 해외판매는 0.58% 증가한 668만5814대를 나타냈다. 

각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1.8% 증가한 458만6775대, 기아차가 2.4% 증가한 281만2200대를 각각 판매했다. 

한국GM은 11.8% 감소한 46만2871대, 르노삼성은 17.8% 감소한 22만7577대를 판매해 최악의 실적을 보였다.

쌍용차는 1.2% 소폭 감소한 14만1995대를 국내외시장에서 각각 판매했다.

현대차는 2018년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2017년) 대비 1.8% 소폭 증가한 458만6775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현대차 더 뉴 아반떼

국내시장에서는 2017년보다 4.7% 증가한 72만1078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해외시장에서는 전년에 비해 1.3% 증가한 386만5697대가 팔렸다.

아반떼가 62만3187대 팔리며 세단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투싼은 53만5089대 판매되며 RV 시장에서 분투했다. 

글로벌 무역전쟁과 신흥시장 금융 불안에도 불구하고 싼타페와 코나 등의 신차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중남미 등 신흥 시장에서의 선전하며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에서 선전을 했다는 평가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에 투입되는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뤄나갈 것"이라며 "올 상반기 중 전세계 권역본부 설립을 완료하고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아차는 2018년 전년 대비 2.4% 증가한 281만2200대를 국내외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53만1700대, 해외에서는 228만500대를 팔았다.

2015년 이후 3년 만에 플러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국내 판매는 1.9%, 해외 판매는 2.5% 각각 늘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판매실적이 상승세로 전환하기는 했지만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 시장의 부진, 각국 보호무역주의 확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올해 시장 환경은 어려울 것"이라며 "공격적 신차출시를 통한 주력시장 판매 회복,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리더십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차 티볼리 아머 기어플러스

쌍용차는 전년 대비 0.3% 감소한 14만3309대(반조립제품 포함)의 차량을 판매했다.

2003년 이후 15년만에 내수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글로벌 자동차시장 침체로 해외 완성차 판매가 부진을 보이며 전체 실적이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10만9140대를 기록, 완성차 3위를 기록했다. 반면 해외시장 판매는 7.7% 감소한 3만4169대(CKD 제외시 3만2855대)에 그쳤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부진한 성적표였다.

지난해 군산공장 폐쇄와 철수설 등으로 홍역을 치른 한국지엠은 지난해 46만2871대의 완성차를 국내외 시장에 판매했다.

한국GM은 한국 철수설 등 영향으로 작년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

전년 대비 11.8% 감소한 수치다. 

내수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9.5% 감소한 9만3317대에 그쳤고, 수출 역시 5.8% 감소한 36만9554대를 판매냈다. 조립품(CKD)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한 50만3475대에 그쳤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세계시장에 22만7577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무려 17.8% 감소한 수치다. 내수판매는 전년 대비 10.1% 감소한 9만369대, 수출은 22.2% 감소한 13만7208대를 각각 기록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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