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가 성장하는 데 게임이 큰 역할을 했던 것은 분명하다. 지금도 NHN엔터테인먼트에서는 지속적으로 게임 관련 이슈를 만들고는 있지만 뭔가 게임에서 자꾸 멀어지는 느낌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관심이 가는 이슈가 떠오르고 있다. 바로 NHN엔터테인먼트의 바둑AI '한돌(HanDol)’에 관한 뉴스다.
한돌(HanDol)이 세계 바둑 랭킹 1위 박정환 9단과 신진서 9단에 승리하면서 과거 2016년 구글딥마인드의 '알파고'가 이세돌 9단에 1패를 당한 것과 비교되는 뉴스가 이어지고 있다.
AI 분야는 게임과도 연관성이 있다. 과거 텐센트가 ‘줴이’라는 바둑AI를, 게임을 포함하는 네트워크 컨텐츠 회사 드왕고와 도쿄대 연구팀이 공동으로 ‘딥젠고(DeepZenGo)’ 라는 바둑AI에 몰두했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정부에서도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해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다.
출시 1주년을 맞이한 한돌의 인공지능은 한게임 바둑 곳곳에 사용된다. 수준에 맞춘 실시간 대국에도 쓰이고, 기보 분석 등에도 쓰인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한돌의 인공지능을 바둑게임 뿐만 장기게임, 나아가 퍼즐게임 등 다른 게임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한편, 작년 10월 글로벌 출시한 모바일 게임 'RWBY: 아미티 아레나’가 미국을 중심으로 조금씩 매출을 내고 있어서 앞으로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NHN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많은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다윗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