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수은에 대한 미나마타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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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수은에 대한 미나마타 협약' 체결
  • 조원영
  • 승인 2013.10.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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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마타병’ 반면교사 삼아

수은 광산 및 수출입, 수은을 사용한 제품의 제조를 규제하는 '수은에 대한 미나마타 협약' 이 최근 일본 구마모토에서 유엔환경계획(UNEP) 주최로 열린 국제회의서 채택되었다.

미나마타병은 수은중독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과 징후를 특징으로 하는 증후군이다.

1956년 일본의 구마모토현 미나마타시에서 메틸수은이 포함된 조개 및 어류를 먹은 주민들에게서 집단적으로 발생하면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었다.

문제가 되었던 메틸수은은 인근의 화학 공장에서 바다에 방류한 것으로 밝혀졌고, 2001년까지 공식적으로 2265명의 환자가 확인되었다. 1965년에는 니가타 현에서도 대규모 수은중독이 확인되었다.

이번 협약은 수은의 배출을 세계적으로 억제해 건강 피해를 방지할 목적으로 이뤄졌으며 각국은 향후, 서명 및 비준절차를 진행하며 2016년 발효될 예정이다.

조약의 전문은 미나마타병을 교훈 삼아, 수은에 의한 건강 피해와 심각한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것을 명기했으며 일본 정부의 제안으로 ‘미나마타 협약’으로 명명했다.

마지막 날은 구마모토 호텔에서 본 회의가 진행됐으며  대기 중 수은 배출량이 세계의 30 %를 차지하는 중국은 "엄격한 조치를 취하고 수은의 사용, 배출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은 “미나마타 협약은 지구 환경에 크나큰 진전을 가져온 것으로 가장 약한 사람들을 보호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조원영  jwyc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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