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방산시장 진출 위한 교두보 확보위해 노력
세계 최대 방위산업 시장인 미국을 뚫기 위한 한국방위산업진흥회(회장 김유진)와 국내방산기업들의 노력이 속도를 내고 있다.
방위산업진흥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 미국 AUSA 2021 방산전시회에 15개 방산기업들과 함께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며 15일 이같이 밝혔다.
미국 AUSA는 미 육군협회(AUSA, Association of the United States Army)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군 분야 방산 전시회로 매년 미국, 독일, 영국, 이스라엘 등 전 세계 800여 개 주요 방산업체 참가하고 있다.
방산진흥회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의 중소기업 12곳 등 모두 15개 기업이 유일하게 국가관을 구성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두레텍은 미 FCT팀과 고성능탄의 미국 시험평가 방법을 협의했고, KSC는 Optimum Vehicle사에 런플랫타이어 공급을 타진했으며, 동인광학은 미국 SA사와 소총용 조준경 판매계약 및 현지 조립생산을 추진하기로 합의하는 등 성과를 올렸다.
방진회는 미국 방산협회(NDIA)와 미팅을 통해 미국 정부의 사이버시큐리티 성숙도 모델 인증(CMMC)에 대한 정보와 대응 방안 등을 공유 받는 등 국내업체들의 미국 방산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했다.
나상웅 방진회 상근부회장은 “미국은 매년 새로운 최첨단 방산장비를 AUSA전시회를 통해 선보이다 보니 전 세계 방산업체와 관련기관이 마케팅 활동을 하며 이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참가한다. 우리도 미국업체와 협력할 여지가 많고, 정부에서도 산업협력 제도 등을 통해 미국과의 협력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기회를 잘 활용해 미국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