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신한라이프 가상모델 '로지', 성대규 사장 의지가 낳은 'ESG 전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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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신한라이프 가상모델 '로지', 성대규 사장 의지가 낳은 'ESG 전파력'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1.12.07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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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G 메세지 담은 로지의 뮤직비디오 공개 일주일 만에 300만 뷰
- ESG 경영, 지속가능경영 리딩 컴퍼니 도약의 핵심가치
- 성대규 사장, 취임부터 일관된 친환경 금융전략 업계 선도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 조직 등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신한라이프, 로지 ESG 뮤직비디오[제공=신한라이프]

 

지난달 신한라이프의 ESG 메세지를 담은 뮤직비디오가 공개 일주일 만에 유튜브 300만 뷰를 돌파했다. 유튜브 활용도가 높은 MZ세대에게 친환경 등 ESG 인식 개선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쳤을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신한라이프 광고 캠페인에 등장해 모두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던 모델은 신한라이프의 버추얼 모델 '로지'다. 

신한라이프는 이번 음원과 뮤비에 가상 모델 ‘로지’를 등장시켜 성별과 연령, 국적을 초월하는 다양한 댄서들과 함께 지하철 등의 일상 장소뿐만 아니라 메타버스까지 섭렵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신한금융그룹의 ESG 슬로건인 "Do the Right Thing for a Wonderful World(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그리고 가능성과 다양성이 열려 있는,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신한라이프의 ESG 미션을 담아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특히 MZ세대에 인기가 높은 신한라이프 버추얼 모델 '로지'를 통해 ESG 메시지인 ‘오늘처럼 놀라운 내일을’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음원 수익금은 신한라이프의 ESG 활동에 쓰여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발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최초로 가상 모델 인플루언서 '로지'를 내세워 주목을 받았던 신한라이프의 '라이프에 놀라움을 더하다' 캠페인은 한국광고총연합회 주관 '2021년 대한민국광고대상' 이노베이션 부분 금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신한라이프 관계자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의 출범과 함께 과감하게 선택한 가상 모델와 트랜디한 콘텐츠 등이 대중의 큰 호응을 얻었고 광고 음원과 안무 등의 자체 개발 콘텐츠가 MZ세대의 관심을 받은 점 등이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이사[제공=신한라이프]

 

◆성대규 사장, 신한라이프의 지속가능경영 리딩 컴퍼니 도약의 핵심가치는 "ESG"

이번 화제의 버추얼모델 '로지'를 활용한 독창적인 ESG브랜딩 전략은 성대규 사장의 취임부터 일관된 ESG 경영이 배경이 됐다는 후문이다. 성 사장이 추구하는 신한라이프 미래비전의 최우선 가치에는 늘 ESG 경영이 자리잡고 있어서다.

성 사장은 지난 7월 통합법인 신한라이프 출범을 앞두고 "ESG 중심 경영을 통해 사회 상생과 발전에 도움이 되는 회사가 되길 희망한다"며 "강력한 '원신한' 전략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의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에 가장 앞장서는 회사로 성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9년 취임한 성대규 사장은 '윤리경영' 비전을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친환경 기업 구현'으로 정하고 이에 따른 전략과 환경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그룹 ESG 비전에 맞춰 ESG 경영 전략을 재수립했다. 신한금융그룹 ESG 3대 전략 방향인 '친환경·상생·신뢰경영’을 반영해 기획과 실행, 피드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친환경 분야에서는 ‘제로 카본 드라이브’ 등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연계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친환경·신재생에너지 투자를 확대해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등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올해 1200억원(약정기준)에서 내년에는 15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신한라이프는 ESG 투자 관련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친환경 분야와 사회적책임투자(SRI) 펀드의 투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넷제로보험연합(Net-Zero Insurance Alliance, NZIA)에 가입하기도 했다. 보험업계 지속가능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한 발빠른 행보였다는 평이다.

넷제로(NZIA)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보험 연합으로 악사(AXA), 알리안츠(Allianz), 스위스리(Swiss RE) 등 글로벌 보험시장에서 영향력을 가진 보험사와 재보험사들이 뜻을 합쳐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결성됐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발생한 탄소는 흡수하고 제거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들겠다는 개념이다.

NZIA에 가입한 보험사와 재보험사는 보험계약 인수, 금융자산 투자 등의 과정상에서 직간접적으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만들기 위해 5년마다 중간 목표를 개별적으로 설정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따라 탄소배출량을 보고하는 등 넷제로 활동을 실천하게 된다.

이번 NZIA 가입으로 신한라이프는 상품 및 서비스 개발, 보험계약 관리 및 인수, 자산운용 전략 등에 있어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동시에 업계의 탄소중립 달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오른쪽)과 최재철 신한라이프 ESG 자문대사[제공=신한라이프]

 

◆업계 최초 ESG자문대사에 전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위촉

올해 3월에는 업계 최초로 ESG자문대사에 최재철 전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를 위촉했다. ESG 전문가로 꼽히는 최 대사는 지난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 체결 당시 한국대표단의 수석대표로 참여한 바 있는 기후환경 외교 현안을 다룬 몇 안되는 전문가다. 향후 신한라이프의 ESG 추진 전략에 대한 컨설팅으로 ESG 역량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2월에는 생명보험업계 최초로 UN 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가 선포한 '지속가능보험원칙(Principles for Sustainble Insurance)'에도 가입했다.

지속가능보험원칙은 보험사의 전략 수립, 리스크 관리·언더라이팅, 상품 및 서비스 개발, 클레임 관리, 영업·마케팅, 투자 관리 등 모든 영역에 ESG 요소를 고려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국제 협약 가입은 성대규 사장의 ESG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을 핵심과제로 삼고 '일류신한' 도약을 위한 의지였다는 풀이다.

친환경 경영에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전담 조직 구축도 완료했다. 환경경영시스템 운영을 보조하는 기구인 지속가능실무협의회를 통해 환경경영 정책 결정 및 계획 수립을 의결하고 있다. 이 협의회는 전략, 영업, 브랜드 등의 담당 실무자로 구성돼 조직 내 지속가능경영 관련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보장하고 환경경영 계획 수립 및 이행성과 평가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신한라이프는 ESG 경영이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여기며 지속가능경영 실행력 강화를 위해 경영활동 전반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요소를 고려해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한라이프는 신한금융그룹의 ESG방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ESG경영을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공=신한라이프]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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