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푸르덴셜생명·KB생명보험 통합···"'규모의 경제' 통해 시너지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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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푸르덴셜생명·KB생명보험 통합···"'규모의 경제' 통해 시너지 UP"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2.03.14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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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생명보험사는 2023년 초 출범 예정
- 차별화된 상품과 프리미엄 종합금융컨설팅서비스 제공 기대
- 기업문화, 직원 화합 등 화학적 결합 관건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 사옥[제공=KB금융그룹]

 

지난 2020년 KB금융그룹 품에 안긴 푸르덴셜생명보험과 기존 KB생명보험의 통합이 결정됐다. 그간 각자 경영체제와 시스템 운영에서 미흡했던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해 시너지 발휘가 기대된다는 평이다.

14일 KB금융그룹은 고객의 삶에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하는 고객 중심의 리딩 생명보험사로 나아가기 위해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 양사 간 통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통합생명보험사의 사명은 올해 하반기 중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14일 KB금융 관계자는 "통합을 잘 마무리해 고객, 주주 그리고 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가치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업무공간과 IT통합 등 물리적인 통합뿐만 아니라 양사 간 서로 다른 기업문화의 융화, 직원간의 화합 등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은 알짜 생보사로 알려진 푸르덴셜생명보험을 인수하면서 비은행부문 강화 전략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한 바 있다"며 "방카슈랑스 등에 강점이 있는 KB생명과 함께 라이프 플래너(LP)중심으로 보장성보험 등에 차별적 경쟁력을 갖춘 푸르덴셜생명의 통합으로 규모의 경제가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번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의 통합은 경쟁력 있는 양사의 판매 채널이 결합돼 고객과의 접점이 더욱 확대되고 더 많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품과 프리미엄 종합금융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향후 통합생명보험사는 시간적 제약이 있는 고객을 위한 아웃바운드 상담뿐만 아니라 상속·노후 설계 및 가업승계 자문 등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종합자산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와 최고 수준의 재무적 기반을 바탕으로 고객이 신뢰하고 평생 거래할 수 있는 종합 라이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양사 통합으로 성장 잠재력 및 사업역량 확보를 통한 규모의 경제 달성과 자본건전성 제고 등의 통합 효과도 예상되고 있다. 

이미 양사는 푸르덴셜생명의 인수 이후 영업 지원, IT, 자산운용, 회계, HR 등 여러 부문의 공동 운영을 통해 '원펌(One-firm)'화를 체계적으로 이끌어왔으며 올해 연말까지 통합 관련 절차도 순조롭게 마무리할 방침이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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