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전세 특판 조기 마감...주담대도 '조기 소진' 행렬에 들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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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전세 특판 조기 마감...주담대도 '조기 소진' 행렬에 들어가나?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3.04.27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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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전월세보증금대출 특판 출시 50일 만에 조기소진
주담대 특판도 금리 경쟁력으로 조기 종료 가능성 부각
카뱅, "서류 제출 건수 일평균 대비 2배 이상 증가"
카카오뱅크, 연 최저 3.57%의 주택담보대출 특판 출시.
카카오뱅크, 연 최저 3.57%의 주택담보대출 특판 출시.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특판이 출시한 지 50일 만에 한도소진으로 조기종료됐다. 최근에 출시한 주택담보대출 특판 역시 금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조기 소진' 행렬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지난 20일 주택담보대출 특판 오픈 이후 일평균 서류 제출 건수가 전월 일평균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고 말했다. 

27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 특판이 출시 두달도 안되서 한도소진으로 조기종료됐다. 

해당 상품 특판은 지난 3월 2일부터 오는 5월 31일까지 판매될 예정이었다. 

출시 당시 집값하락, 깡통전세 등 우려로 전세시장 침체가 지속됐으나 14개 은행 전세대출 중 가장 낮은 금리로 실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조기 소진했다.

앞서 출시 한 달 만에 한도 50% 수준인 7500억원 약정금액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전월세보증금대출 특판 한도가 지난 19일 조기 소진했지만, 한 분이라도 혜택을 더 드리고자 특판 한도를 초과 취급해 24일에 특판을 마감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뱅크가 전월세자금대출 뿐만 아니라 주택담보대출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일 최저 금리가 연 3.563%(올림 기준 3.57%)인 주택담보대출 특판을 내놨다. 

해당 특판상품은 판매 한도가 1조원 규모로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다. 출시 당시 최저 금리가 연 3.563%(올림 기준 3.57%) 금융권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해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금일 혼합금리 기준 최저 3.544%의 금리가 적용된다. 

카카오뱅크가 제1금융권에서 가장 낮은 대출금리 수준을 통해 전세자금대출에 이어 주택담보대출 고객까지 끌어모으고 있는 가운데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카카오뱅크의 주택담보대출 특판이 한도소진으로 조기종료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실제로 카카오뱅크가 지난 20일 주택담보대출 특판 오픈 이후 일평균 서류 제출 건수는 전월 일평균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카카오뱅크 주택담보대출 상품은 금리 경쟁력 외에도 높은 편의성·정확성을 갖춰 큰 주목을 받았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주택담보대출 취급 대상을 기존 아파트에서 연립 및 다세대 주택까지 확대했다. 

연립·다세대 주택 역시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챗봇 기능을 통해 100% 비대면으로 서류 제출부터 대출 심사, 실행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대출 한도·금리 조회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평균 3분 29초로, 기존 주택담보대출 한도·금리 조회에 걸리던 시간을 동일하게 구현했다.

기존 주택담보대출과 동일하게 중도상환수수료는 100% 면제되며, 대출 만기는 최소 15년에서 최장 45년(청년 기준)까지 선택 가능하다. 대출 한도는 최대 10억원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금융권 최저 금리를 내세워 전세대출에 이어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점유율까지 빠르게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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