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는 한국 금융협동조합을 대표해 지난 8~9일, 네덜란드 라보뱅크 본부에서 개최된 유럽협동조합은행협회 총회에 참석했다고 합니다. 8일~9일 양일에 걸쳐 금융시장의 다양성 강화 및 협동조합 비즈니스 모델 촉진을 위한 동향뿐만 아니라 디지털 화폐(CBDC), 자금세탁방지(AML) 등 금융협동조합과 은행산업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중추적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고 하네요. 금요일, 금융권 소식을 모았습니다.
○...농협금융, NH WM마스터즈 자산관리 세미나 개최
농협금융(회장 이석준)은 지난 15일, 삼성디지털시티 수원사업장에서 「NH WM마스터즈」 전문위원이 주관하는 자산관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웹3.0 시대를 이끌 리딩기업의 기회와 도전」 을 주제로 「NH WM마스터즈」 서재영 수석전문위원(NH투자증권 강북PB센터)이 강의를 맡았다. 서 위원은 이번 강의에서 현재 주목 받고 있는 웹3.0 기업의 생생한 현장 소개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웹3.0을 제대로 알아야 미래 트렌드를 주도하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농협금융 「NH WM마스터즈」 는 세미나와 함께 농협은행 삼성디지털시티지점을 통해 사전신청을 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1:1 종합자산관리 컨설팅도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그룹차원의 최고 역량을 결집한 「NH WM마스터즈」 를 통해 직장인 대상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NH WM마스터즈」는 농협금융지주와 계열사인 NH농협은행, NH농협생명, NH농협손해보험, NH투자증권, NH아문디자산운용 등 6개사에서 선발된 업계 최정상 자산관리 관련 전문가 집단이다. 리서치에 기반한 투자전략 및 자산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부동산과 세무, 은퇴설계 등 개인 종합자산관리는 물론 법인 자산관리도 함께 수행한다.
○...KB국민은행, 금융감독원과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의료 지원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은 캄보디아에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국내에 초청해 수술 및 의료지원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의료지원’은 금융감독원, 구세군한국군국, KB국민은행이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들을 초청해 무료로 수술을 지원하고 어린 생명을 살리는 뜻깊은 사회공헌 사업이다. 올해는 총 10명의 어린이들을 초청해 수술을 진행했으며 2012년부터 현재까지 10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다.
이번 지원을 기념하고 아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달 15일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김병윤 한국구세군 서기장관, 이재근 KB국민은행장과 최민정 KB금융그룹 후원 쇼트트랙 선수 등은 부천 세종병원을 방문해 수술 후 회복중인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인형과 가방 등을 함께 선물했다.
올해 수술을 받은 임 헷윙뚜이는“앞으로 저처럼 심장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을 치료하는 의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임 헹윗뚜이의 어머니도 “심장병 치료비 감당이 어려워 치료를 못하고 있었다”며 “아이가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도움을 주신 모든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 의료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4년 캄보디아 현지에 ‘KB국민은행 헤브론심장센터’를 건립하고 조기진단과 치료를 통해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찾아주는 사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이벤트 진행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정일문)은 7월 31일까지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확정기여형(DC) 또는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로 디폴트옵션 설정을 완료한 고객 선착순 3천명에게 커피 세트 쿠폰을 지급한다. DC, IRP 계좌를 모두 설정하면 경품을 두 배로 받을 수 있다. 또한, 디폴트옵션 상품에 100만원 이상 투자한 고객 선착순 2천명에게도 치킨 세트 교환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적립금을 별도 운용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설정해둔 방법으로 자동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다. 낮은 수익률로 방치되고 있는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고자 지난해 도입됐고, 1년간 유예 기간을 거쳐 오는 7월부터 모든 퇴직연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의무 시행된다.
홍덕규 퇴직연금본부장은 "디폴트옵션을 통해 다양한 실적배당형 상품에 투자하면서 퇴직연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노후자산 관리에 대한 고객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 행안부와 전국 착한가격업소 지원해 소상공인 돕는다
신한카드가 행정안전부와 함께 물가 안정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착한가격업소 활성화에 나선다.
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행정안전부(차관 한창섭)와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고 지역 경제 상생을 위한 정부의 소상공인 정책 수립을 지원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한카드와 행정안전부는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카드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착한가격업소 이용 증대를 위한 전국 243개 지자체와 연계한 이벤트를 실시하고, 유튜브 및 대외 홍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신한카드의 소상공인 마케팅 플랫폼 ‘MyShop Partner(이하 마이샵 파트너)’를 활용해 착한가격업소의 마케팅 및 매장 관리 등도 지원키로 했다.
또, 신한카드의 상권분석 빅데이터를 통해 행정안전부가 추진하고 있는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정책 수립을 도울 예정이다.
협약식과 함께 ‘2023년 행정안전부 지정 우수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된 5곳의 점주를 초청, 우수 업소 표창 및 시상을 진행했다. ‘북경’(울산), ‘럭키세탁소’(광주), ‘원당식빵’(경기), ‘청학동’(강원), ‘초희미용실’(전북) 총 5곳에 대해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으며, 신한카드에서 우수 착한가격업소 인증 간판을 제작 지원한다.
착한가격업소는 행정안전부와 각 지자체가 물가 안정과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가격, 위생, 청결, 친절도,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11년부터 선정해 왔다. 현재 전국의 착한가격업소는 약 6천여개소이며,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5월, 신한pLay(이하 신한플레이) 내 마이샵을 통해 착한가격업소 캐시백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마케팅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신한카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상권 분석 시스템 고도화 사업, 중소벤처기업연구원과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등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들도 지속해 나가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방향인 친환경, 상생, 신뢰를 토대로 소상공인, 전통시장의 부흥을 비롯, 지역 경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당사가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보생명, 오픈뱅킹 서비스 확대…"이제 보험사 앱으로 계좌이체 한다
교보생명이 어플리케이션(앱) 하나로 모든 금융권과 손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오픈뱅킹 서비스를 확대한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2월 보험업계 최초로 시작한 오픈뱅킹 서비스를 은행·증권 등 고객 계좌간 간편 송금 이체가 가능하도록 확대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오픈뱅킹'은 고객이 하나의 앱에서 여러 금융기관의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2019년 핀테크 업계에서 전면 시행된 이후 증권사, 상호금융사, 저축은행, 카드사 등으로 이용 기관이 늘었다. 현재 은행권을 포함해 총 130여개 금융사와 핀테크사들이 참여 중이다.
교보생명은 오픈뱅킹 도입을 통해 고객들이 앱 하나로 모든 금융권과 손쉽게 거래를 할 수 있는 편의성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연말 1차 서비스 오픈을 통해서는 교보생명 앱에서 은행, 저축은행 및 증권사 등의 계좌 잔액과 거래내역을 확인 할 수 있는 오픈뱅킹 조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오픈뱅킹 서비스 확대는 약 6개월 간의 고도화 작업을 거쳐 타 금융사 계좌간 자금 이체가 가능하게 된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지난해 1월 업계 최초로 출시한 금융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보험 상품 비교와 추천은 가능했지만 가입·납부 등 결제를 위해서는 은행이나 핀테크 앱을 이용해야만 하는 불편이 따랐다. 앞으로는 상품비교부터 가입, 자금 이체에 이르기까지 교보생명 앱에서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 조회 가능 금융정보도 확대됐다. 종전에 제공하던 고객 보유 계좌정보를 넘어 카드,선불금, 보험, 대출리스 등의 영역으로 정보 제공 범위가 넓어졌다.
교보생명은 오픈뱅킹과 금융마이데이터를 연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그룹 차원의 데이터 협업을 통해 고객 중심 데이터 체계를 마련하고,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고도화된 개인화 서비스 제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등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 시도를 통해 보다 높은 차원의 고객가치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