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 평가 비중 높아 상사의 ‘입맛’에 맞출 수밖에
모두가 위를 바라보는 체계…”최상단의 이재용 회장 리더십 의문”
삼성전자의 고과 시스템이 화제가 되면서 결국 이재용 회장의 리더십이 도마에 올랐다.
18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 결과, 삼성전자의 고과 체제는 위계질서 내에서 끊임없이 평가가 반복되는 구조다. 이에 정성 평가(사람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하는 평가)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결국은 이재용 회장을 포함한 최상단 관리자의 ‘입맛’에 맞는 사람들로 조직 전체가 구성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첫 번째 문제는 삼성 계열사 내에서는 모두가 평가 ‘대상’이 된다는 점이다. 삼성 계열사 현직자인 A씨는 본지에 “지금은 직급 이름이 바뀌었지만 일반적인 예시를 들자면 대리가 사원을 평가하면 과장이 대리를 평가하고, 또 차장이 과장을, 부장은 다시 차장을 평가하는 식”이라고 삼성의 고과 체계를 설명했다.
두 번째 문제는 이러한 평가에서 정성 평가의 비중이 크다는 점이다. 삼성전자에서 20년 넘게 근무해 온 B씨는 “정성 평가 때문에 매출 실적이 아무리 좋아도 승진하지 못하는 사례를 많이 봤다”며 “모두 ‘정성 평가’라는 이유로 승진 명단에서 누락됐던 것”이라고 말했다.
A씨도 “관리자의 ‘입맛대로 평가’가 90%”라며 “성과를 아무리 많이 냈다고 해도 상사는 ‘자기 편’인 사람에게 고과를 잘 준다”고 말했다.
세 번째 문제는 ‘상대 평가’다. A씨는 “상대 평가가 문제를 악화시킨다”라고 말했다. 그는 “A, B, C 등 등급이 나뉘는데 각 등급 별로 비율이 정해져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 계열사 노조도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고과 평가 최하위인 NI 등급의 비율이 고정되어 있어 누군가는 반드시 NI 등급을 받게 되어 있어 경쟁이 심화된다”라고 밝힌 바 있다.
결과적으로 경직된 조직이 만들어진다는 지적이다. B씨는 “삼성에는 윗사람이 ‘비가 오는데 오늘은 우산을 쓰지 말자’라고 말해도 반박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사의 입맛에 맞추지 않는 더 잘난 부하 직원은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경직된 조직이 만들어진다는 지적이다. B씨는 “삼성에는 윗사람이 ‘비가 오는데 오늘은 우산을 쓰지 말자’라고 말해도 반박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경직된 조직이 만들어진다는 지적이다. B씨는 “삼성에는 윗사람이 ‘비가 오는데 오늘은 우산을 쓰지 말자’라고 말해도 반박하는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사의 입맛에 맞추지 않는 더 잘난 부하 직원은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B씨는 “최상단에 위치한 이재용 회장의 리더십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해외 기업들처럼 이사회가 정말 능력 있는 사람을 경영자로 뽑아 전권을 주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피해자에게 전부 환급입금해줘야지. 강력처벌바랍니다.
공익신고2년이내다. 삼성준법위원회 이찬희변호사 기자협회자문위원장하는 대한변협전회장 김만배였지.언론자유지랄하네 정정보도안하면 경영권제한받아라. 메디트가 짱이다 .이매리하나은행계좌로만 십년정산입금먼저다. 관용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