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B손보의 자본 안정성, 성장성 및 지속적 이익 창출력 등 감안
- 대외 신인도 제고 통해 글로벌 보험기업 성장 토대 마련
DB손해보험이 세계 최대의 보험회사 신용평가 전문기관 A.M.Best의 신용등급 평가 결과 A+로 상향됐다. 이에 따라 기존 등급 카테고리도 엑설런트(Excellent)에서 슈페리어(Superior)로 올랐으며, 지난 2008년 이후 16년만에 재무건전성 등급(FSR) 'A+(Stable)'를 달성했다. 채무이행 등급(ICR) 역시 'aa-(Stable)'로 상승했다.
7일 DB손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무 안정성 및 견고한 수익구조를 토대로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신뢰를 제고할 것"이라며 "고객과 함께 행복한 사회를 추구하는 글로벌 보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A.M.Best는 최근 해외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과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규제 등 대내외 환경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DB손보의 자본 안정성 및 성장성, 견고한 펀더멘탈 기반의 지속적 이익 창출력 등을 높이 평가해 신용등급 상향을 결정했다.
A.M.Best 관계자는 "금리 환경과 IFRS17 규제 등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DB손보는 ALM 매칭에 따른 자본 변동성 관리력이 높고, 자본성 증권의 의존도가 낮은 상황에서 미래에도 지속적 자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수익성 기반의 상품 운용에 따른 안정적 보유 이익과 IFRS17 하에서도 지속적인 CSM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DB손보가 획득한 이번 A.M.Best 등급에는 손보재팬, 다이치생명, AXA 등 해외 유명 보험사들이 포함돼 있는 등급으로, 향후 DB손보의 대외 신인도는 더욱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업계 한 관계자는 "보험사는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장기간 안정적 이익과 보장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재무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보험회사 신용등급으로 회사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판단할 수 있는 만큼 영업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