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열상품은 사용이 많이 진행됐다는 이유
무상보증 기간은 같아도 교환·환불은 불가
무상보증 기간은 같아도 교환·환불은 불가
LG전자의 올레드(OLED) TV는 진열상품으로 구매할 때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무상보증 기간은 구입한 때부터 시작해 진열상품이라도 수리를 받는 것은 문제 없지만, ‘교환’과 ‘환불’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20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 결과 이유는 ‘사용이 많이 진행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LG전자의 올레드 TV를 구매하려다 저렴하게 진열상품을 구매하려던 A씨는 “일반적으로 부품이 없을 때 감가상각 후 교환하거나 환불해주는 것이 진열상품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설명을 들었다”며 “사용이 많이 진행돼 동일한 규정을 적용할 수 없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의 수명을 10만 시간이라고 주장한다. 약 11년이 넘는 기간이다.
A씨는 “매장에서 이미 수명을 깎아먹었다는 이유로 새 제품과 다른 기준을 적용받는다면 구매하기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올레드 TV의 수명이 10년 이하라는 지적도 나온다. 일부 소비자가 사용한 지 1년도 채 안 됐는데 ‘번인 현상(디스플레이 영역 변색)’으로 부품을 교체받았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진열상품이어도 새 제품과 다른 규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삼성전자 고객센터에서는 진열상품이어도 무상보증과 감가상각 후 교환 및 환불 규정이 똑같이 적용된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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