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배민, 중고폰 보상 협력..."버리던 휴대폰 재활용, 소비자&환경위해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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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배민, 중고폰 보상 협력..."버리던 휴대폰 재활용, 소비자&환경위해 바람직"
  • 한서율 기자
  • 승인 2024.01.19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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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배민 협력해 '트레이드 인' 대중화
배민, 중고폰 시장 진입 통해 ESG 경영 강화
2024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한 갤럭시 S24
2024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한 갤럭시 S24. [사진=삼성전자]

18일 삼성전자와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이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 ‘트레이드 인’ 제공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회사의 협력이 중고폰 보상 정책에 대한 접근성 개선을 이끌어내며 ESG 경영에 힘이 실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삼성전자의 트레이드 인 서비스는 삼성전자 홈페이지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었다”며, “배민과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의 중고폰 보상 판매 서비스 접근성을 한 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고폰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배민의 협력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중고폰 보상 정책의 대중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배민의 배달 시스템까지 적용된다면 중고폰 시장의 발전에 큰 기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 측에서도 배민을 통한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 접근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 소비자는 “트레이드인 이용 정보를 배민에서 확인할 수 있다면 따로 웹사이트나 오프라인에서 확인하는 것 보다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배민 앱을 통해 트레이드 인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트레이드 인’은 중고 판매가에 추가 보상금을 더해 주는 중고폰 거래 프로그램이다. 소비자의 구매부담을 줄여주고 중고폰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ESG 경영의 일환이다.

중고폰 보상 판매 서비스를 배민을 제공하면, 기존에 웹사이트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만 신청할 수 있었던 서비스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월간 사용자 수와 앱 점유율이 높은 배민 앱에 중고폰 거래 시스템이 추가된다면, 중고폰 시장 확대와 중고폰 재활용 중요성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사진=배달의민족]
[사진=배달의민족]

 

배민, 친환경 배달 정책 국내 중고폰 시장 확대로 연결

배민은 앱 점유율과 월간 이용자 수가 높기 때문에 중고폰 시장 확대와 재활용 중요성을 알리는 데 효과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2023 하반기 대한민국 모바일 앱 순위 총정리‘ 리포트에 따르면, 배민은 국내 최대 배달 앱으로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1,500만 명에 달한다. 점유율 부문에서도 구글 스토어 기준 1000만회, 앱스토어 기준 244만 명 이상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이에 배민과 삼성전자의 협력이 중고폰 보상 정책 대중화를 이끌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배민은 상생정책, 친환경 정책을 통해 ESG 경영에 힘을 실어왔다.

배민 보고서 2023에 따르면 배민은 2019년부터 진행된 배민의 친환경 배달정책으로 플라스틱 줄이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실천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2만8000여 톤 감축했다고 밝혔다. 자회사를 통한 전기이륜차 확대,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도입 등 친환경 배달 수단 확산에도 앞장섰다.

여기에 더해 중고폰 시장의 진입도 해당 회사의 ESG 경영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배민은 오는 19일 자정 사전예약이 진행된 이후 중고폰 보상 관련 구체적인 계획을 전달할 예정이다.

배민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카드 할인 등 구매와 관련한 부분만 명시되어 있으며 트레이드 인 서비스에 대해 공개된 자료는 없다”며 “향후 사전예약이 시작된 이후 관련한 구체적인 정보가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서율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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