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중소기업 수출 지원 위해 무역보험공사와 맞손..."원비즈플라자 회원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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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중소기업 수출 지원 위해 무역보험공사와 맞손..."원비즈플라자 회원사 지원"
  • 강기훈 기자
  • 승인 2024.05.07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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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포괄협약
원비즈플라자 회원사에 금융지원 단행
수출패키지 우대 금융 혜택 받게 돼
올해 5곳의 중소기업 특화채널 문 열기도
우리은행.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원비즈플라자 회원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종 금융지원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포괄협약을 맺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이날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수출 중소기업에 무역보험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의 '수출 중소·중견기업 무역금융 지원확대 포괄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은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무역보험 지원 확대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지원 대상은 원비즈플라자 이용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이다. 

원비즈플라자는 우리은행이 지난 2022년 9월 선보인 디지털 공급망금융 플랫폼이다. 중소·중견기업들은 별도의 플랫폼 사용료 없이 원비즈플라자 회원사로 등록해 실시간으로 구매, 공급, 금융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받는다.

우리은행과 무보는 원비즈플라자 회원사에게 수출확대 및 해외진출을 위해 금융지원을 단행할 예정이다. 

또, 수출채권 유동화 및 수출 안전망을 공동지원하고 정보 상호 제공 및 공동 마케팅 등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수출업을 영위하는 원비즈플라자 회원사들은 수출패키지 우대금융 혜택을 받게 된다. 무보 보증서를 통해 회원사에게 금융지원이 이뤄지며, 회원사는 무보가 제공하는 국외기업 신용정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수출 단체보험 역시 무료로 가입할 수 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이번 업무협약은 공급망금융 플랫폼에 참여하는 수출기업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은행은 실효성 있는 수출금융 지원으로 중소·중견기업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이번 협약은 시중은행의 폭넓은 영업망과 공사의 중소·중견기업 전용 지원제도가 결합해 정책금융 안전망을 제공한다는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시중은행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수출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공격적인 기업 대출 영업을 이어나가며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들어 중소기업 특화 채널인 비즈프라임센터 5곳을 개점하기도 했다.

지난 18일에는 서울 구로 지역에 '서울디지털 비즈프라임센터'를 오픈했으며, 25일에는 경기도 판교에 '판교 비즈프라임센터'가 문을 열었다.

기업금융 기조에 힘입어 우리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크게 늘어났다. 올해 1분기 기준 우리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146조6823억원으로 집계돼 작년 말 대비 2.9%(4조1370억원) 증가했다. 

강기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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