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장사업 박차 가하나…6개월 기한, ‘현대 프로젝트 경험자 우대'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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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장사업 박차 가하나…6개월 기한, ‘현대 프로젝트 경험자 우대' 공고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4.05.22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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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기반 AAOS 사용
Vehicle HAL 써…베트남 인력도
‘실차 검증’…”진척 꽤 됐을 수도”
[사진=LG전자 뉴스룸]
[사진=LG전자 뉴스룸]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LG전자가 전장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모 사이트에 올라온 외부 인력 공고에 ‘6개월’ 기한과 ‘현대’가 언급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진다.

공고는 ‘현대 프로젝트 FO’를 구한다며 예상 기간을 6개월로 언급했다. 현대 프로젝트 경험자를 우대한다는 조건도 있다.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현대차와의 협업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업계 관계자 A씨는 "LG전자 VS에 상주 인력은 고객사가 현대차인 경우가 대부분이다"고 말했다  

‘AAOS’와 ‘Vechile HAL’이 언급되는 만큼 LG전자의 차랑용 소프트웨어는 안드로이드 기반일 것으로 추측된다.

AAOS는 ‘안드로이드 자동차 OS’를 의미한다. 

개발자 B씨는 “자동차도 사실상 하나의 컴퓨터나 마찬가지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OS(운영체제)가 필요하고, AAOS는 구글이 만든 안드로이드 기반의 차량용 운영체제”라고 설명했다.

Vehicle HAL(이하 VHAL)은 ‘차량 하드웨어 추상화 계층’이라는 뜻이다. 제조사마다 다른 데이터 처리 방식을 통제하기 위한 용도로 쓰인다.

B씨는 “자동차에서 스마트폰 앱을 쓰기 위해서 VHAL이 필요하다”며 “예를 들어 ‘조수석의 위치 조정’같은 데이터는 ‘실내 온도’ 데이터보다 좀 더 복잡하다. 자동차 제조사마다 데이터를 다루는 방식도 다르기 때문에 VHAL을 잘 구현해야 소프트웨어 조작이 자연스러워 진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공고에는 ‘베트남 개발자 관리’, ‘벤치와 실차에서의 기능 검증’, ‘구글 인증 대응’의 항목이 포함됐다.

B씨는 “해외 인력을 활용하는 것을 보인다. 실차 검증과 구글 인증이 언급된 만큼, 진척이 어느 정도 된 상황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사와 관련된 사안인 만큼 더 이상 밝힐 수 있는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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