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옴리클로’, 최초 유럽 허가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퍼스트무버 지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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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옴리클로’, 최초 유럽 허가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퍼스트무버 지위 확보
  • 강성기 기자
  • 승인 2024.05.2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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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 원대 글로벌 시장 공략 ‘속도’… 선점 효과로 빠른 점유율 확대 기대

자가면역질환·항암 이어 알레르기 질환 등 치료제 포트폴리오 빠르게 확대
셀트리온 사무동
셀트리온 사무동

[녹색경제신문 = 강성기 기자] 셀트리온은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로 자체 개발한 '옴리클로'가 유럽에서 최초로 허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옴리클로의 오리지널 의약품 졸레어는 알레르기성 천식,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비부비동염 및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등에 사용되는 항체 바이오의약품이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이 5조 원대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미국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졸레어에 대해 음식 알러지 적응증까지 추가로 승인받아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물질 특허는 이미 만료됐다. 제형 특허의 경우 유럽에서는 지난 3월 만료됐으며, 미국은 내년 11월 만료를 앞두고 있다. 

옴리클로는 유럽에서 정식 품목 허가를 받은 최초의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즉 ‘퍼스트무버’ 제품이 되면서 해당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유럽 6개국에서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 6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T-P39의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유효성과 동등성을 입증하고 안전성에서도 유사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옴리클로의 유럽 허가로, 앞서 출시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에 이어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질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더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옴리클로가 최초의 졸레어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를 획득하면서, 퍼스트무버의 효과를 충분히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후발 경쟁사와의 격차가 큰 만큼 선점 효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성기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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