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동반성장 꿈꾸는 은행권... 인재 연결·해외 진출 등 다각도 지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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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과 동반성장 꿈꾸는 은행권... 인재 연결·해외 진출 등 다각도 지원 박차
  • 정지원 기자
  • 승인 2024.06.1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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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위한 다방면의 지원책 내놔
은행별 특색에 맞게 취업박람회·해외 진출 발판 마련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 어린이집 개원하기도
시중은행.[사진=각사]
시중은행.[사진=각사]

[녹색경제신문 = 정지원 기자] 국내 주요 은행들이 중소기업 경영난해소와 성장지원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특히 중소기업에 대해 금융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인력 구인, 사업 확장 등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부분에 대해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은행의 주 고객이기도 하지만 나라 경제에도 아주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라며 "은행 차원에서 중소기업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소기업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금융회사의 비재무적 노력' 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한국 전체 법인 수익의 98%를 차지하며 고용 규모 역시 68%에 달한다. 

은행권은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특히 2011년부터 매년 국내 기업과 취업자들을 연결해 주는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KB굿잡 취업박람회’는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의 취업박람회이다. 현재까지 총 5300여 구인 기업이 참가했고 9만6000여 건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박람회 종료 후에도 참가기업에 KB굿잡 유관기관과 연계된 특화 인재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채용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의 지원을 계획 중이다.

신한은행은 시중은행 해외법인 실적 1인자답게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지난달 22일 신한은행은 '민관합동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참여 기관은 코트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공공 부문과 신한베트남은행, 현지 법무·회계·부동산 컨설팅 법인 등 민간 부문으로 구성됐다. 참여 기관들은 각종 지원 제도와 투자 정보를 참여 기업에 제공해 해외 진출의 가이드를 제공했다.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돌봄 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2018년에 개원한 'IBK남동사랑어린이집'을 시작으로 2019년 'IBK구미사랑어린이집'을 개원해 현재까지 운영 중이다. 전액 무료로 운영되며 아침 7시30분부터 저녁 7시30분까지 운영되어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돌봄 부담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정지원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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