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A,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생태계 활성화 구축 앞장선다… "유기발광(OLED)에 이은 무기발광 시대에 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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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A,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생태계 활성화 구축 앞장선다… "유기발광(OLED)에 이은 무기발광 시대에 대비해야"
  • 이선행 기자
  • 승인 2024.07.1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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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생태계 육성·신시장 개척 총 3개 분야
오늘부터 31일까지, 홈페이지 공고 확인
[사진=LG디스플레이]
[사진=LG디스플레이]

[녹색경제신문 = 이선행 기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가 국내 무기발광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연구개발(R&D), 생태계 육성, 신시장 개척 분야 참여사를 확대 모집한다. 

18일 KDIA는 “초격차 전담반(R&D)의 과제는 공정 전 주기 기술 개발, 무기발광 예타 기획·관리, 핵심 소부장 국산화다. 생태계 육성반은 투자·규제 걸림돌 개선, 미래 인력 양성방안 발굴, 인력·기술유출 방지책 마련을 위해 힘쓰게 될 것”이라며 “신시장 개척반은 실증 프로젝트 발굴, 산업 간 협업 등이 과제”라고 안내했다. 

이번 참여사 확대 모집은 지난 11일 개최된 ‘제3차 무기발광 산업육성 얼라이언스’의 후속 조치다.

무기발광 산업육성 얼라이언스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의 세계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민관 합동 회의다. 작년 5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장관 주재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 원탁회의’를 통해 출범했다.

산업부는 이날 “지난 5월 예타를 통과한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대규모 사업으로 핵심 기술 확보, 소부장 기업 실증 지원 강화, 인력양성, 세액공제 등 지원 제도를 꾸리겠다. 산업 생태계를 굳건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무기발광 제품 생산을 위한 국내 생태계는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패널사가 주도해 소부장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완성해온 OLED 공급 사슬과 달리,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LED 등 공정주체가 다양하고 공정별 기업의 역할분담과 표준공정이 부재해 단일 기업의 노력만으로 공급망을 구축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이동욱 부회장은 “현재 공백이 많은 국내 무기발광 생태계를 촘촘하게 완성하기 위해서는 금번 통과한 예타로 기술의 기반을 마련하고, 연구에 매진하며 진출 기회를 엿보는 기업들에게 국내 수요를 통해 시장 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이 필요하다”며 공공 수요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유기 소재보다 높은 결합 에너지로 산소와 수분에 강하며 고화질·고수명·초대화면 구현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세계 여러 나라는 포스트 OLED 시대 선도를 위해 마이크로 LED 등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시장이 2026년 10억 달러(우리돈 약 1조 3800억 원), 2030년 약 90억 달러(우리돈 약 12조 4천억 원)을 넘어 2040년에는 580억 달러(우리돈 약 8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선행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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