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레이더] "문 앞에 놓아두세요"... SSG닷컴, 다회용 보랭가방 ‘알비백’ 재사용 캠페인 시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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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레이더] "문 앞에 놓아두세요"... SSG닷컴, 다회용 보랭가방 ‘알비백’ 재사용 캠페인 시작 등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4.07.21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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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경제신문 = 양현석 기자] SSG닷컴이 22일부터 다회용 보랭가방 재사용, 재활용 캠페인 'RE 알비백'을 시작합니다. 주문 시 문 앞에 가방을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상품을 넣어두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요. 콜드체인 물류로 신선하게 배송된 상품을 최대 9시간까지 적정 온도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한편 CJ올리브영이 화장품 업계 중소기업과 뷰티 소비자를 위해 다양한 산업 정보를 모은 기업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했습니다. CJ올리브영은 이번 공식 홈페이지를 ‘K뷰티 종합 정보 플랫폼’으로 활용해, 중소 협력사 등 업계 이해관계자들에게 양질의 산업 정보와 시장 트렌드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이외에도 풀무원이 이탈리아 파스타 브랜드 바릴라(Barilla)사가 주최하는 ‘2024 바릴라 셰프 경연대회 APAC’의 한국 본선을 성료하고, 국내 파스타 시장 저변 확대와 글로벌 미식 문화 확산에 나서는 등 오늘(21일)의 유통가 소식을 <녹색경제신문>이 모았습니다. 

SSG닷컴의 재사용 회색 회수용 알비백.[사진=SSG닷컴]
SSG닷컴의 재사용 회색 회수용 알비백.[사진=SSG닷컴]

○.. SSG닷컴이 오는 22일부터 다회용 보랭가방 재사용, 재활용 캠페인 'RE 알비백'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캠페인은 지난 3월 테라사이클, WWF-Korea(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와 체결한 다회용 보랭가방 ‘알비백’ 자원순환 체계 구축 및 문화 선도를 위한 업무 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알비백(I’ll be bag)’은 상품 포장과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포장재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제작된 천 소재의 가방이다. 주문 시 문 앞에 가방을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상품을 넣어두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콜드체인 물류로 신선하게 배송된 상품을 최대 9시간까지 적정 온도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쓱닷컴은 새벽배송 첫 주문 시 무료로 받은 ‘흰색 알비백’을 내놓지 않는 경우 제공되는 ‘회색 회수용 알비백’을 수선하고 세척해 재사용한다. 재사용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분해 후 테라사이클을 통해 소재별로 재활용한다.

보랭가방 재사용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나선다.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로파서울’과 손잡고 폐기 대상으로 분류되던 알비백으로 만든 한정판 ‘RE:WIND 알비백’을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래 쓰고 있는 아이템을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알비백 관리 노하우도 함께 소개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다회용 보랭가방 상용화, 폐지 재활용 쓱배송 종이봉투 도입에 이어 업계 최초로 보랭가방 고쳐쓰기 캠페인을 진행한다”며 “제로웨이스트를 위한 노력에 고객들의 많은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화장품 업계 중소기업과 뷰티 소비자를 위해 다양한 산업 정보를 모은 기업 공식 홈페이지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공식 홈페이지를 ‘K뷰티 종합 정보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K뷰티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중소 협력사 등 업계 이해관계자들에게 양질의 정보와 시장 트렌드를 제공한다.

홈페이지는 화장품 산업지원정보를 비롯해 올리브영의 지속가능경영 정보와 소식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산업지원정보’ 항목에서는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등 여러 채널에 분산된 정부 지원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국 250여 개 정부 및 산하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3000건 이상의 화장품 관련 지원사업 정보를 사업화, 투자·융자, R&D, 판로·해외 진출 등 주제별로 제공한다.

지속가능경영에서는 올리브영이 추진하는 협력사 지원사업과 소통 프로그램 등 다양한 상생 사업을 확인할 수 있다. 올리브영의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사례도 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핑크박스 나눔 캠페인’이 소개된다. 이는 지난 2016년부터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기초용품 등을 무상 지원하는 활동이다.

올리브영 25년 역사를 수록한 회사 소개란에서는 ‘숫자로 보는 CJ올리브영’, ‘CEO 메시지’, ‘연혁’ 등 기업 정보가 제공된다. 뉴스룸 섹션에서는 올리브영의 다양한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올리브영은 K뷰티에 관심 있는 다양한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와 소비자를 고려해 연내 영문과 일문으로도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외 산업 동향을 볼 수 있는 공간도 구축해 글로벌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서 유익한 트렌드도 공유할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공식 홈페이지 구축은 뷰티 업계 이해관계자들이 원하는 산업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로 시작됐다”며 “이들의 정보탐색 비용 부담을 덜고 K뷰티 시장 전반 다양한 소통의 장으로 홈페이지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아시아 대회에 참가할 대한민국 대표 셰프를 뽑는 ‘2024 바릴라 셰프 경연대회 APAC’의 한국 본선을 성료하고, 파스타 시장의 저변을 확대해 나갈 중요한 초석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2024 바릴라 셰프 경연대회 APAC’은 이탈리아 파스타 No.1 바릴라가 주최하는 전문 셰프들의 파스타 요리 경연 대회이다. 대한민국을 포함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인도,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위치한 8개국에서 국가별 본선을 진행했다. 풀무원이 주관한 대한민국 본선은 지난 16일 풀무원 수서 본사에서 개최됐다.

심사는 바릴라 APAC 총괄셰프 안드레아 트란체로(Andrea Tranchero)와 풀무원식품 윤명랑 마케팅본부장, 권은중 음식 칼럼니스트가 맡았다. 

이날 본선 심사 결과 CIA(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출신의 뉴욕 미슐랭 레스토랑 근무 이력이 있는 WALF의 F&B디렉터 김정호 셰프가 대한민국 대표에 선정됐다. 수상작은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기본 재료인 토마토와 가지를 사용해 파스타의 기본에 충실하였으며, 각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조화로운 메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셰프는 오는 10월 마닐라에서 열리는 8개국 결승전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심사위원 안드레아 트란체로는 “한국은 문화를 이끄는 힙하고 트렌디한 시장이므로,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기업 풀무원과 함께 우수한 한국 셰프들을 발굴하고자 한다”며 “이번 경연을 통해 한국 셰프들이 매우 창의적이며 기술도 뛰어나다는 것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으며 결과물도 굉장히 섬세했다”고 총평했다. 

풀무원은 이번 대회를 주관함으로써 한국의 창의적인 셰프들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기회의 장(場)을 마련했다. 앞으로 국내 파스타 시장의 저변 확대와 우수 셰프 발굴을 위해 매년 국가별 본선을 개최하고 점차 그 규모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바릴라와 협업해 국내 파스타 시장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풀무원은 이탈리아의 정통 미식 문화를 전파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메뉴를 한국 스타일로 재해석한 메뉴들로 국내 소비자들의 미식 탐구에 대한 니즈를 채워나가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풀무원식품 윤명랑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셰프들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풀무원과 바릴라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아시아 지역의 요리사들과 협력해 건강하고 창의적인 요리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나이키가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마음가짐을 재정의하는 새로운 캠페인 ‘아무나 오를 수 없는 승자의 자리 (Winning Isn’t for Everyone)’를 선보인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등장하는 캠페인 영상에서는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이 그들을 더 나아갈 수 있게 하는 영감의 원천임을 전 세계에 강렬하게 보여준다. 선수들의 강한 승부욕이 자칫 좋지 않은 평판으로 이어질 때도 있지만 나이키는 이 캠페인을 통해 최정상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필요한 선수들의 근성, 결단력, 희생을 위트 있게 전한다.

이번 캠페인은 이기고 싶지 않다면 이미 패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하는 선수들의 생각에서 영감을 얻었고, 나이키는 수백 명의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농구 코트 위의 황제 르브론 제임스(Lebron James)는 “코트에 있는 한, 역대 최고가 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라고 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자 선수 샤캐리 리처드슨(Sha'Carri Richardson)은 “패배의 순간을 기억하며 다시는 그런 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기 때문에 승리에 대한 열망이 더욱 커진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소피아 스미스(Sophia Smith)는 “승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면 어떤 일이든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나이키 최고 마케팅 책임자 니콜 그레이엄(Nicole Graham)은 “이 캠페인은 선수들의 목소리를 응원하고 있다. 최고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한 이야기로, 아직 형태를 갖추지 못한 유산들과 앞으로 실현될 꿈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는 승리를 갈망하는 것이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님을 상기시키고자 했다”며 “나이키의 메시지는 항상 그래왔듯 선수들의 이야기에서 시작되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전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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