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올해 1분기 순이익 100억원을 돌파한 토스증권이 2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올해 3월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가 제시한 연간 목표치를 반기만에 달성했다.
김승연 대표는 13일 “올 상반기 해외주식 부문에서 시장점유율을 늘리며 지난 한 해 동안 개선한 약 300억 원의 이익을 올해는 반기만에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해외채권 등 상품 다변화와 추가 수익 다각화를 통해 연간 6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토스증권이 올 상반기 30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연간 예상치를 반기 만에 달성했다. 지난해 토스증권의 연간 당기순이익이 15억 3143만원이다.
회사는 2023년 2분기 이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4분기 연속 흑자를 내며 꾸준한 성장세를 입증했다. 업계에선 토스증권이 리테일 분야에서 완전히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매출액 또한 전년동기 대비 81.6% 증가한 1751억 원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 해외주식 위탁매매 부문 성장이 전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했으며 국내주식 위탁매매도 38.7% 늘었다.
한편, 토스증권은 올해 하반기 중 신사업 발굴을 위해 미국 법인인 '토스증권 아메리카(Toss Securities Americas, 이하 TSA)'를 설립한다.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해 미국 내 증권사·자산운용사 등 파트너사와 협업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향후 현지 법인을 통해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신규 사업 기회 창출과 이를 통한 매출 다각화를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