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은 변화 중…MMORPG 비중 50%대로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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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은 변화 중…MMORPG 비중 50%대로 낮아져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4.08.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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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와 방치형 게임은 사용자 취향도 달라
리니지M [사진=엔씨소프트]

국내 게임시장의 인기 장르로 평가받는 MMORPG가 갈수록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시장 조사업체 센서타워는 최근 5년간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에서 MMORPG 비중이 감소 중이며 게임시장의 판도가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센서타워 분석에 의하면 국내 RPG 비중은 2022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했고 2024년부터 급격하게 하락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는 MMORPG 비중이 78.8%를 차지했으나 2024년에는 56.2%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50% 이하로 최저 수치를 기록했으나 6월부터 다시 소폭 상승하여 50%대를 회복했다. 이는 6월에 ‘리니지M’ 업데이트와 7월에 출시한 ‘로드나인’이 인기를 얻으면서 MMORPG 인기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MMORPG 점유율 [사진=센서타워]
RPG 장르 중 서브 장르 비중 [사진=센서타워]

MMORPG 인기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과 달리 방치형 게임은 2020년 1.7%에서 16%로 크게 상승했다. 이로서 방치형 게임은 RPG 장르에서 MMORPG에 이어 두 번째로 큰 RPG 서브 장르로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서브컬쳐 게임으로 평가하는 스쿼드 RPG는 11%에서 15%의 점유율을 유지 중이며 턴제 RPG는 2023년부터 증가하며 올해에는 4.7%를 기록 중이다. 이는 지난해 출시 이후 인기를 얻고 있는 ‘붕괴 스타레일’ 같은 게임의 영향으로 보인다.

센서타워는 2024년 국내게임 매출순위 10위권 중에 ‘리니지’ 시리즈 3개와 ‘오딘’까지 4개의 MMORPG가 이름을 올리면서 MMORPG는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2020년에는 7개, 2021년과 2022년은 5개, 2023년은 7개의 MMORPG가 포함됐다는 것을 생각하면 MMORPG 숫자가 크게 줄어들었다. 올해 상반기에 성공한 신규 타이틀은 ‘롬’ 밖에 없어 기존 MMORPG의 영향력은 크지만 신규 MMORPG의 성공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반면 방치형 게임 중에서 1위를 기록한 ‘버섯커 키우기’는 올해 모바일 게임 매출순위에서 3위를 기록하며 인기 MMORPG에 뒤지지 않는 흥행을 보여줬다. 또한 ‘새븐 나이츠 키우기’와 ‘픽셀 히어로’ 같은 게임도 꾸준하게 인기를 얻었고 이 게임들의 성공으로 ‘소울 스트라이크’와 ‘그랑사가 키우기’ 같은 방치형 게임이 출시되며 방치형 게임의 인기를 이어갔다.

게임을 즐기는 연령대로 차이가 있었다. MMORPG를 즐기는 사용자는 평균 36세였으며 25세 이하의 비율은 10%였다. 반면 방치형 게임 사용자층은 평균 32세이며 25세 이하의 비율은 16%였다. 

센서타워는 MMORPG 사용자층은 소수 게임에 집중적으로 긴 시간 동안 몰입하지만 방치형 게임 사용자는 여러 게임을 동시에 즐기며 짧고 간편한 게임을 선호한다고 평가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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