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TSMC가 아랍에미리트에 파운드리 짓는다고?...관계자 "물 부족, 현실성·가능성 모두 없다"
상태바
삼성전자·TSMC가 아랍에미리트에 파운드리 짓는다고?...관계자 "물 부족, 현실성·가능성 모두 없다"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4.09.23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WSJ, "삼성·TSMC와 UAE 회동...파운드리 건설 논의"
UAE, 파운드리 유치 희망 클 것...물 부족해 현실성↓
[사진=WSJ 캡쳐]
[사진=WSJ 캡쳐]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삼성전자와 TSMC가 아랍에미리트(UAE)에 파운드리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는 외신보도가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내부사정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 A씨는 "현실성 없는 이야기다. 반도체 공장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물인데 아랍에미리트에는 물이 없다"며 "아마 삼성전자도 아랍에미리트 입장을 고려해야 하니까, 그런 이야기를 직접 하지 못한 상태에서 기사화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랍에미리트가 파운드리를 유치하고 싶은 희망이 큰 것은 사실일 것으로 추측했다. 

A씨는 "전 세계 모든 국가가 관심가지는 분야다. 아랍에미리트도 분명히 희망을 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단정지었다.

삼성전자·TSMC와 아랍에미리트의 파운드리 건설 논의에 관한 소식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하며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와 TSMC의 고위 관계자가 최근 아랍에미리트에 방문해 파운드리 건설을 논의했다. 아부다비의 국영 투자사 무바달라(Mubadala)가 주축에 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또 "삼성전자·TSMC와의 논의는 아랍에미리트가 칩 생산을 확장하려는 노력과 기술에 대한 야망이 크다는 방증이다"며 "AI 붐의 필요에 부응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