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몰 중심으로 식수 시장 입지 확대
감귤 뚜껑·돌하르방 모양 보틀, MZ 세대 눈길 끌어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제주 한라수가 제주색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살려 온라인 웹사이트를 론칭했다.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정체성을 알려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해당 웹사이트는 제주 한라수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판매 채널과 연계되는 커머스 서비스까지 담았다.
한편, 지난해 말 론칭된 제주 한라수는 MZ 세대를 이끄는 보틀 디자인과 제주 용암해수라는 특장점을 앞세워 온라인 몰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제주 한라수가 소비자 접점 확대를 목적으로 브랜드 웹사이트를 오픈했다.
제주 한라수는 소비자에게 제품 선택을 위한 최적의 정보와 편의성을 제공하고자 브랜드 웹사이트를 기획·개발했다는 입장이다.
제주 한라수 관계자는 24일 <녹색경제신문>에 “제주 한라수는 신비한 한라산의 화산암반이 만들어낸 용암해수로 만든 제품”이라며 “이번 웹사이트 론칭을 통해 제주 한라수가 제주 고유의 색을 강조한 품격 있는 프리미엄 미네랄 워터라는 인식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웹사이트는 제주 한라수의 브랜드 정체성과 제품의 특장점을 알 수 있도록 카테고리별로 구성됐다.
‘제품 소개(Our water)’ 페이지에는 소비자들이 제품에 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과 아이콘을 활용해 제품의 특성을 강조했다. ‘제주 용암해수(Our source)’ 페이지에는 제품을 구성하는 용암해수가 형성되는 과정과 취수, 검수 과정, 수질관리 및 친환경 패키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제주 한라수는 지난해 12월 식수 전문 회사인 한도그린F&B가 새롭게 론칭한 식수 브랜드다. 해당 제품은 제주도의 화산암반 층의 현무암을 거친 용암수로 만들어졌다.
특히 제주 한라수는 출시 직후 용기 디자인을 변경해 차별화를 꾀했다. 감귤색 뚜껑과 돌하르방 모양으로 만든 무라벨 보틀로 패키징을 변경하며 친환경의 가치를 중시하는 MZ 세대 소비자를 겨냥한 것이다. 해당 디자인 변경 후 판매량이 35%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제주 한라수 측은 온라인 몰을 중심으로 식수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제주 한라수 관계자는 24일 <녹색경제신문>에 “지난해 말 론칭 이후 6개월 만에 온라인 몰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며 “수요 급증에 따라 생산량 확대를 위해 제주에 제2공장 증설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제주 한라수는 이번 웹사이트 론칭에도 온라인 수요를 고려했다. 웹사이트의 ‘Store’ 페이지에 접속할 경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제주 한라수 판매 채널과 연계되는 커머스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웹사이트 론칭 등 제주 한라수의 브랜드 정체성을 전달하려는 노력이 식수 시장 부동의 1위 제주 삼다수와 오리온 제주용암수를 잇는 ‘제주 출신’ 식수로 제주 한라수를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슬예 기자 market@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