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박금재 기자] 농협금융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녹색자금을 우리나라 기업에 공급합니다. 이를 통해 탄소감축이 이뤄지며 농협금융의 ESG 경영이 힘을 받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우리은행은 K컬쳐를 지원하기 위해 조각투자 사업에 나섰습니다. 금융당국이 2023년 2월 토큰증권을 증권형태로 인정하면서 음악저작권 분야에서도 조각투자가 가능해졌는데요, 이를 통해 시장이 활성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요일, 금융권 소식을 모았습니다.
○...농협금융, 녹색금융을 통한 기후대응 박차
농협금융는 2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금융지주 미래성장부문장이 주관하는 'ESG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주와 계열사 ESG담당 부서장이 참여한 이날 회의에서는
'녹색여신 적합성심사 프로세스 구축 계획', '금융배출량 자체 관리계획', '글로벌 ESG 기준과의 Gap 분석 및 개선과제 도출' 등 다양한 주제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농협금융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기반하여 기업대출 시 저탄소 전환 및 환경개선 기여도를 심사하는 '녹색여신 적합성심사 프로세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협금융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녹색자금이 기업에 원활히 공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농협금융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경로와 연계를 통해 산업전반의 탄소감축 기조를 반영하고 농협금융 자산 증가 추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2030 금융배출량 자체 관리계획'을 수립했다.
농협금융은 향후 금융배출량 감축노력을 계열사 성과평가 및 임직원 포상에도 반영하여 차질없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농협금융은 글로벌 ESG 기준과의 Gap 분석 및 개선과제 도출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농협금융 ESG 경영의 보완점을 분석·개선하여 향후 도입될 지속가능성 공시제도 의무화에도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농협금융 조정래 부사장은 “기후변화가 이제 눈앞의 현실로 다가온 만큼 녹색금융을 통한 금융기관의 역할이 한층 중요해졌다” 고 언급하며, 특히 “나무 한 그루로 숲을 만들 수 없듯이 농협금융의 ESG 경영을 위해 모든 계열사가 협력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우리은행, 뮤직카우와 손잡고 K컬쳐 조각투자 사업 나선다
우리은행이 지난 30일 음악투자플랫폼 ‘뮤직카우’와 ‘토큰증권(STO : Security Token Offering)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토큰증권 법제화를 대비해 K컬쳐 콘텐츠 조각투자의 사업적, 기술적 기반을 다지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뮤직카우는 세계 최초의 음악저작권 기반 신탁수익증권 투자 플랫폼 운영사로 음악 저작재산권 등에 투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조각투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이 서비스는 2022년 9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으며, 현재까지 누적 회원 수 약 120만명을 확보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과 뮤직카우 정현경 대표이사를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앞으로 K컬쳐 문화테크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기 위해 △조각투자 상품·서비스 연계 △조각투자 기초자산 공동 발굴 △혁신금융서비스 추진 △마케팅 연계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투자검토 지원 등으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최근 금융권에서 주목받고 있는 토큰증권은 실물자산이나 금융자산의 지분을 작게 나눈 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특정플랫폼에서 발행한 증권을 말한다. 금융당국이 2023년 2월 토큰증권을 증권형태로 인정하면서 음원저작권, 미술품, 빌딩 등 다양한 자산을 증권화할 수 있어 조각투자 시장 활성화 방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병규 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상품·서비스 연계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양사의 노하우에 기반한 신상품 출시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조각투자 시장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BNK금융그룹, 2024 K-ESG 경영대상 '종합 ESG 대상' 및 '동반성장 위원장상' 수상
BNK금융그룹(회장 빈대인)은 오늘 오전 더플라자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4 K-ESG 경영대상’에서 ‘종합 ESG 대상’과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 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K-ESG 경영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의 K-ESG 가이드 지표를 바탕으로, 환경경영(E)과 사회적 가치 창출(S), 지배구조 건전성 확보(G) 등 모범적인 ESG 경영을 실천해 기업 가치를 상승시키고,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경영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 및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BNK금융그룹은 ‘금융을 편리하게, 미래를 풍요롭게’라는 기업 미션 아래 임직원을 비롯한 주주, 고객,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며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영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새마을금고, 내부통제 강화 업무가이드 도입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새마을금고의 사고예방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새마을금고 사고예방업무가이드'를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업무가이드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마련한 것으로 금융당국의 내부통제 강화 추세에 따른 것이다. 대출, 수신·현금관리, 내부통제·조직관리, 기타 등 4대 분야, 32개 항목으로 정리했다.
내부통제 및 조직관리 강화를 위해 이사장을 포함한 관리책임자의 역할과 책임을 구체화하고 점검의무를 강화했다. 관리책임자용 사고 예방 점검표를 도입하고 중대한 관리의무 해태 판단기준을 마련했다. 동일 업무를 장기간 담당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관리감독자에게 순환근무지시 불이행에 따른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대출사고 예방을 위해 여신분야에서 기성고대출, 토지담보대출, 개인사업자대출 등 유형별로 금고 임직원이 필수적으로 점검해야 할 사항을 마련했다. 대출 담보물의 감정평가와 관련한 사고 예방을 위해 외부 감정평가법인 무작위 선정 시스템 이용을 의무화하고 감정평가서 재사용 시에만 시행했던 현지답사와 확인서 작성을 최초 감정평가 시에도 이행하도록 했다.
또 엄격한 대출심사를 위해 대출심의기구 대출심의의결서에 심사위원이 판단근거를 상세히 작성하도록 하고 심사위원 자격을 여신분야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하였거나 업무경력이 있는 자를 우선 임명하도록 해 전문성을 높였다.
수신·현금관리 강화를 위해서는 예적금 개설 및 해지, 잔액증명서 발급, 수표 발행과 관리 등에 점검항목을 구체화했다. 현금시재 횡령사고를 막기 위해 전 지점이 월 2회 이상 불시에 현금보관금고 및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의 시재금을 점검하도록 의무화했다.
새마을금고는 업무가이드를 미이행한 임직원에 대해 엄격한 제재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내부통제시스템 미흡은 금융사고 주요 발생 원인 중 하나"라며 "업무가이드를 통해 임직원들의 자체점검시스템이 정착되고 이를 계기로 건전한 조직 문화가 성숙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오래오래 함께가게' 하남 스타필드 팝업스토어 오픈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소상공인 판로 지원 캠페인 '오래오래 함께가게'의 올해 마지막 팝업스토어를 스타필드 하남에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오래오래 함께가게’는 카카오페이와 함께일하는재단이 2023년부터 시작한 소상공인 상생 캠페인으로 입점하기 어려운 백화점, 쇼핑몰 등에 팝업스토어를 조성하고 소상공인 브랜드 전용 온라인몰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며 누적 200여 개의 소상공인 브랜드의 홍보∙마케팅을 지원해 왔다.
올해 마지막 ‘오래오래 함께가게’ 팝업스토어는 10월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하남 스타필드 1층 사우스 아트리움에서 진행된다. ‘오래오래 함께가게’ 팝업스토어는 올해 6월 더현대 서울 1차 오픈을 시작으로 7월 건대입구 커먼그라운드, 9월 서울숲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3차례 운영하며 누적 방문객 7만명을 돌파하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 및 반려동물 동행 방문객이 많은 쇼핑몰 특성에 맞춰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캐릭터 용품, 반려동물 간식 및 용품을 포함해 68개 소상공인 브랜드가 입점한다.
팝업스토어 현장에서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현장 방문을 SNS에 인증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오래오래 함께가게’를 추가하고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 대형 죠르디 인형을 직접 만져보고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로우앵글 포토부스 이용 기회를, 팝업스토어에서 카카오페이로 1만 원 이상 소상공인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나만의 에코백을 만드는 실크스크린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입점한 소상공인 브랜드의 매출 확대를 위해 결제 고객 대상 혜택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팝업스토어에서 소상공인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결제수단과 금액에 상관 없이 하남 스타필드에서 사용가능한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경우 춘식이 키링 또는 ‘오래오래 함께가게’ 온라인몰 할인권을 받을 수 있는 럭키드로우 기회를, 카카오페이로 5만 원 이상 결제할 경우 입점한 소상공인 브랜드의 상품을 담은 럭키박스를 추가 증정한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오래오래 함께가게’는 소상공인 브랜드의 경쟁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더현대 서울을 시작으로 20대 소비자가 많은 대학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서울숲에 이어 가족 단위 소비자 중심의 하남 스타필드까지 다양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로를 개척하는 데 주력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페이는 소상공인 브랜드와 소비자를 잇는 생활금융 플랫폼으로서 소상공인과의 상생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신한투자증권, 개인고객 대상 연 5% 특판RP 판매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김상태)은 19세 이상 개인 고객 대상으로 신규 자금으로 매수가 가능한 세전 연 5% 특판 RP를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판 RP는 신규 자금(9월 1일 이후 입금분)으로 최소 1억원 이상부터 최대 10억원까지 매수가 가능한 91일물로, 총 한도 1,200억원 내에서 판매되며 한도 소진 시 자동 종료된다.
판매 기간 중 1회만 매수 가능하며, 중도 해지 시에도 세전 연 5%의 수익률이 적용된다. 온라인으로는 매수가 불가해 반드시 지점 내방 또는 관리자와의 통화, ODS(방문판매)로 가입이 가능하다. 매수 가능 시간은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이다.
또한, 신규 자금으로 10억원 이상 특판 RP를 매수한 개인 고객이 12월 31일까지 자산을 유지하면 자산 증대 이벤트에 참여해 신세계백화점 상품권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벤트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신한투자증권 담당PB 또는 가까운 지점 및 고객센터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모든 금융상품은 투자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KDB생명, ‘(무)암만 생각하면 KDB암종신보험’ 출시
KDB생명(대표이사 임승태)은 사망보험금 선지급 사유 발생 시(암 혹은 3대 질병 진단 확정 시) 보험가입금액의 100%를 선지급 받아 치료비와 생활비 등으로 활용 할 수 있는 ‘(무)암만 생각해도 KDB암종신보험’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무)암만 생각해도 KDB암종신보험’의 사망보험금 선지급 조건은 ▶ 암보장형의 경우, 암 진단 확정 시(기타피부암, 특정갑상선암 제외) ▶ 3대질병보장형의 경우, 3대 질병 진단 확정 시(암(기타피부암, 특정갑상선암 제외),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보험가입금액의 100%를 선지급 받을 수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발병 빈도가 높은 ‘남녀생식기암’에 대해서도 보험가입금액의 100%를 선지급 하여 고객이 체감 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장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성별, 나이에 상관없이 납입 완료시점에 해약환급률이 동일한 것도 특징이다.
사망보험금 선지급 사유 발생 시 전체 보험료에 대한 납입의무를 면제하여 미래에 납입해야 하는 주계약 및 특약 보험료 면제는 물론 해당 시점까지 납입한 주계약 및 특약 보험료 전액을 돌려 받을 수 있다.
상품가입 고객은 ‘KDB케어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KDB케어서비스는 ▶대상질환 상관없이 제공하는 기본서비스(병원예약, 건강검진 예약 등) ▶대상질환 진단 확정 후, 이용 가능한 특화서비스(5년 이내 5종 합산 12회 사용가능)로 구성되어 있다. 가입나이는 남∙녀 만 15세에서 65세까지 가능하며, 납입기간은 10∙15∙20년 중 선택할 수 있다.
KDB생명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으로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인 사망보장과 동시에 사망보험금 선지급, 전체 보험료 면제, KDB케어서비스 제공 등으로 질병 진단 이후의 일상생활을 유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KDB생명은 지속적으로 소비자의 니즈를 면밀하게 살펴 고객에게 꼭 필요한 보험상품을 개발∙출시 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금재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