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나희재 기자] 한국거래소가 오는 21일 코스피200과 위클리옵션에 투자하는 파생전략지수인 'KRX 블룸버그 코스피200 다이나믹 위클리 커버드콜 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는 블룸버그의 선진방법론을 이용하여 시장 상황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커버드콜 전략지수를 공동 개발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동 지수는 ETF 등의 기초지수로 활용되어 시장 상황에 대응하면서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한국거래소는 새로운 컨셉과 고도화된 방법론을 적용한 선진적인 지수의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지수는 코스피 200에 투자하면서 옵션 내재변동성을 활용한 지표에 따라 시장 상황을 예측하여 콜옵션 매도 여부를 결정하는 커버드콜 전략을 추구하는 지수다.
기초자산 상승시 수익이 제한되는 기존 커버드콜 전략과 달리 시장상황에 따라 콜옵션 매도여부를 결정함으로써 옵션 프리미엄 수취와 함께 코스피 200 상승에 따른 이익에 참여 가능하다.
거래소는 2019년 9월 이후 해당 지수의 누적 수익률이 33.2%로, 코스피 200 위클리 커버드콜 지수 대비 14.9% 포인트(p)의 초과 수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가 상승기에 높은 수익률을 보이며 장기적으로 성과가 우수한 만큼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기초지수로 활용돼 시장 상황에 대응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봤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