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신규 가입 혹은 최근 1년 거래내역 없는 회원
최대 20억원 상당 지원금 또는 원화 상당 비트코인 수령 가능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빗썸이 신규 가입 또는 최근 1년 거래내역 없는 회원을 대상으로 '거래소 이동 지원금'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1위 도약을 노리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빗썸은 창립 11주년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거래소를 옮기면 최대 20억원 상당의 지원금을 지원하는 ‘거래소 이동 지원금'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타 거래소 이용자들을 위한 프로모션으로, 국내 타 거래소의 3개월 월 평균 거래대금이 1억 원 이상인 이용자 가운데, 생애 최초 신규 가입 회원 혹은 신청일 기준 직전 1년 간 거래내역이 없는 회원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운영 기간은 최초 지원금 수령 시점부터 12개월 동안 진행된다.
이동 지원금은 세 가지 방식으로 제공한다. 우선 타 거래소의 거래내역이 인증 완료되면 ‘당일 지원금’이 지원된다. 타 거래소에서 3개월 월 평균 거래대금이 1억원 이상인 회원은 최소 100만원부터 거래대금 액수에 따라 최대 1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원금으로 먼저 받을 수 있다.
당일 지원금 외에 매월 지원되는 ‘연간 지원금’도 있다. 연간 지원금은 타 거래소에서의 월 평균 거래금액에 따라 산정되며, 매월 최대 1억원씩, 연간 최대 10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단, 해당 지원금은 인증한 타 거래소 월 거래대금의 50% 이상 거래했을 경우 수령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빗썸에서의 가상자산 거래 수익률에 따라 ‘수익 축하금’도 제공한다. 수익 축하금 산정 및 지원은 매월 이뤄지며 연 최대 1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까지 수령 가능하다. 단, 연간 지원금 및 수익 축하금은 인증한 타 거래소 월 거래대금이 10억원 이상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원되며, 수익 축하금은 빗썸에서의 월별 거래대금이 타 거래소에서 거래했던 거래대금의 50% 이상이며 동시에 수익이 발생했을 때 추가로 더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고객은 빗썸의 '거래소 이동 지원금'을 통해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21억원 상당의 이동 지원금(원 또는 원화 상당 비트코인)을 수령할 수 있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그동안 증권업계나 통신사 등 기존 산업군에서만 진행했던 이동 지원금 프로모션을 벤치마킹해 우수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며 "각양각색의 이용자 니즈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차별화된 타깃 프로모션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기준 빗썸의 원화마켓 점유율은 38.8%로 집계된다. 빗썸이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통해 입지를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한편 업계 1위인 업비트의 점유율은 59.1%를 기록했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