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계 대표적인 장르인 MMORPG의 인기가 하락하는 모습이다.
최근 모바일 게임 순위를 살펴보면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던 MMORPG 장르가 조금씩 하향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12일 구글플레이 매출순위를 살펴보면 ‘리니지M’은 2위를 기록 중이고 '오딘'은 9위, ‘리니지W’는 10위를 기록 중이다. 대신 상위권 상당수는 해외 캐주얼 게임이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 게임에서 MMORPG 인기가 하락하는 모습이다. 올해는 국내 게임보다 해외 게임이 강세를 보였으나 국내 게임 인기를 유지해 온 장르가 MMORPG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MMORPG 마저 조금씩 하락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12일,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위는 ‘라스트워 서바이벌’, 3위는 2주년을 맞이한 ‘승리의 여신 니케’, 4위는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 5위는 ‘로얄 매치’가 차지했다.
또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는 ‘브롤스타즈’가 6위, 신규 게임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카피바라고’가 7위, ‘포켓몬고 포켓’이 8위를 기록 중이다. MMORPG와 ‘승리의 여신 니케’를 제외하면 모두 해외 게임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MMORPG는 ‘리니지M’을 제외하면 모두 순위가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의 대표적인 장기 흥행 게임 ‘오딘’도 9위로 하락했고 ‘리니지W’ 역시 10위에 턱걸이하는 등 국내 모바일 게임의 인기 장르로 평가받아온 MMORPG 인기가 예전만 못한 모습이다. 덕분에 국내 모바일 게임순위 상위권은 해외 캐주얼 게임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게임사도 지스타를 통해 여러 장르의 신작 게임을 공개하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국내 게임업계가 출시할 신작 게임을 통해 다시 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