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평가·정량평가로 입점 기준 구성
유관 단체 소속 여부·’자체·전문’ 기사 비율 확인
![[사진=다음뉴스 공지사항 캡쳐]](/news/photo/202412/320840_363933_2542.png)
[녹색경제신문 = 문슬예 기자] 카카오가 1년 반 이상 중단했던 포털 다음 뉴스의 새로운 언론사 입점 절차를 재개한다.
2일 카카오는 콘텐츠CIC가 포털 다음(Daum)의 새로운 언론사 입점 프로세스 세부 기준을 공개하고, 오는 11일부터 입점 신청을 받는다고 공지했다. 지난해 5월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이하 제평위)가 활동을 중단한 지 1년 반 만이다.
카카오는 언론사 입점 기준을 일반평가와 정량평가로 구성했다.
일반평가는 언론사의 공신력 있는 단체 소속 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언론 및 기자 유관 단체 각각 한 개 이상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
정량평가는 독자적인 취재로 생산한 ‘자체기사’와 입점 신청한 카테고리 기사인 ‘전문기사’를 확인한다. 자체기사는 전체 기사 중 비율이 30% 이상이어야 하며, 전문기사 비율은 50% 이상이어야 한다. 전문기사 중에서도 자체기사 비율이 50%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또한 카카오는 뉴스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카테고리별로 입점 신청을 받는다. 첫 번째 입점 모집은 ‘지역’ 카테고리에 신청하는 언론사를 대상으로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해당 모집은 경기·강원·충청·전라·경상·제주 지역에 소재한 언론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내년 1분기 중 입점 여부를 개별 공지할 예정이다. 입점 언론사는 준비 기간을 거친 뒤 다음뉴스에 전문기사를 공급하게 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번 프로세스로 다음뉴스 이용자들은 더욱 폭넓은 선택권을 가지게 되고, 언론사는 양질의 자체 콘텐츠 유통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임광욱 카카오 미디어 성과리더는 “다음뉴스는 언론사가 생산한 다채롭고 심도 있는 뉴스가 이용자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이번 입점 프로세스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와 네이버는 뉴스 서비스 언론사 제휴 심사의 공정성과 중립성 확보를 위해 지난 2015년 별도의 외부 기관인 제평위를 공식 출범한 바 있다. 그러나 제평위의 심사·퇴출 기준을 놓고 공정성 논란이 이어지나, 결국 지난해 5월 양사 의견 일치로 제평위 활동을 중단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가 지난 10월 4일 제평위를 대체하는 새로운 언론사 입점 프로세스를 발표하며, 사실상 각 사가 별도의 평가를 진행하는 기존 체제로 돌아가게 됐다.
지난 10월 카카오는 “이번 프로세스는 1년여간 언론사 및 유관 단체와 소통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카카오는 지난해 5월 제평위 운영을 잠정 중단한 뒤 개별 언론사를 비롯한 언론 단체, 미디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카카오의 자문기구 뉴스투명성위원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해 카카오만의 독자적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슬예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