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음극재 중국 의존도 90% 이상... 포스코, 대체재 개발하며 추격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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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음극재 중국 의존도 90% 이상... 포스코, 대체재 개발하며 추격 속도
  • 김지윤 기자
  • 승인 2025.03.12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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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음극재 공장

[녹색경제신문 = 김지윤 기자] 12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차에 사용된 음극재 총 적재량은 104만3천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음극재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점유율이 95%를 넘어서며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 중국 기업들은 전체 음극재 104만 톤 가운데 99만 톤을 공급하고 있다. 중국은 음극재 주 소재인 흑연의 세계 최대 생산국이다. 

기업별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면, 중국 샨샨과 BTR이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음극재 시장을 주도했다. 두 업체는 CATL, BYD, LGES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하며 광범위한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카이진과 상타이는 적재량 10만톤을 차지해 각각 3위와 4위로 집계됐다. 지첸, 신줌, XFH 또한 7만톤 이상으로 중위권에 위치했다.

상위 10 기업 가운데 유일한 한국 업체인 포스코는 2만4000톤을 기록하며 9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는 한국 배터리 3사에 천연흑연(NG) 기반 음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는 중국 공급망에서 탈피하기 위한 인조흑연과 실리콘 음극재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인터배터리에서 포스코는 자사에서 개발한 인조흑연 샘플을 전시했으며 홍영준 포스코퓨처엠 기술연구소장이 “인조흑연을 연속적으로 생산하는 혁신 공정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원가를 최대 50%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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