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3.6조 유상증자 결의하며 글로벌 방산 탑티어 도약 선언... 시간외거래는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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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3.6조 유상증자 결의하며 글로벌 방산 탑티어 도약 선언... 시간외거래는 급락
  • 박성진 기자
  • 승인 2025.03.20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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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열어 ‘글로벌 방산‧조선해양‧우주항공 탑티어’ 도약 선언
해외 지상방산 및 해양방산‧조선해양 거점 투자 예정
“10년 후 2035년 전사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으로 성장 목표”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3.6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이를 통해 해외 지상방산, 조선해양, 해양방산 거점을 확보하여 글로벌 방산‧조선해양‧우주항공 탑티어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목표다.

한화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중장기적인 방산 수요 빅사이클이 예상되는 유럽, 중동, 호주, 미국 등지에 전략적 해외 생산 거점을 확보해 2035년 연결기준 매출 70조원, 영업이익 10조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유럽 방위비 증가 및 자주국방 추구, 미국 해양방산 및 조선 산업기반 강화에 적극 대응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에 확보하는 자금 중 1조 6천억원을 현지 공장 설립 등 해외 지상방산 거점 투자와 방산 협력을 위한 지분 투자에 활용할 예정이다. 9천억원은 국내 추진장약 (MCS) 스마트 팩토리 시설 및 주요 방산 사업장 설비 및 운영 투자할 예정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해양방산‧조선해양 생산 거점 확보를 위해서도 8천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무인기용 엔진 개발 시설에도 3천억원을 투자해 양산 역량을 확보할 예정이다.

유럽과 중동, 미국 등에서 단순 무기 구매 보다는 현지 생산 투자를 조건으로 한 협력 모델을 선호하는 만큼 현지 생산 거점 확보로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국내에는 글로벌 R&D 허브 및 중추 타워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한다. 또한, 항공분야에도 적극 투자하여 글로벌 종합 방산업체로서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고,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배정은 4월 24일, 구주주 청약은 6월 3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다. 실권주 청약은 6월 9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미국 필리조선소 전경[한화오션 제공]
미국 필리조선소 전경[한화오션 제공]

시간외거래는 10% 급락... 금감원 “역대 최대 규모 유증 면밀히 검토할 것”

다만, 장마감 후 4시 50분에 공식 발표된 유상증자 소식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급락했다. 20일 종가(72만 2000원)보다 오후 5시 50분 기준 시간외 거래에서 65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정규장 종가(72만2000원)보다 9.97% 낮은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에 “이번 유상증자는 규모가 크고, 25년 만에 진행되는 만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o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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