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젠젠AI’에 60억 투자… “AI 전장 기술 향상위해 투자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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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젠젠AI’에 60억 투자… “AI 전장 기술 향상위해 투자 강화할 것”
  • 박성진 기자
  • 승인 2025.03.0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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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젠AI’에 60억 투자하며 AI 파일럿 개발 박차
KAI 관계자 “올해 목표로 삼은 AI 전장 기술 향상위해 향후 투자 더욱 강화할 것”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가 AI 기반 국방 합성데이터 솔루션 기업인 ‘젠젠AI’에 약 60억 원 투자를 통해 지분 9.87%를 확보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올해 목표로 설정한 AI 전투 기술 향상에 구체적 조치가 취해지며, AI 파일럿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에 설립된 젠젠AI는 실제 환경에서 수집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고품질로 빠르게 생성하는 생성형 AI 기술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여 2024년 ‘방산혁신기업 100’의 AI 분야에 선정된 바 있으며 ‘CES 2025’에서 합성데이터 생성 플랫폼 ‘젠젠스튜디오(GenGenStudio)’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KAI는 이번 젠젠AI 투자로 고품질의 합성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미래 공중전투체계의 핵심인 AI 파일럿 기술을 고도화하는데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젠젠AI를 통해 데이터 수집 기간을 최대 90% 단축하고 비용을 50% 이상 절감하여 효율성을 극대화 할 예정이다.

KAI 본관[제공=KAI]
KAI 본관[제공=KAI]

"AI 전장 기술 생태계 구성하여 협력 시스템 구축할 것"

KAI는 AI 파일럿의 자동표적식별의 학습 데이터를 생성하기 위해 젠젠AI로부터 다양한 합성데이터를 활용할 예정이다. 자동표적식별이란, 사전에 학습된 영상을 기반으로 표적을 인식, 피아식별, 감시 및 정찰하는 기술로, 젠젠AI를 통해 ▲여러 가지 센서의 특징이 반영된 데이터, ▲날씨·계절·시간 등 변환 데이터, ▲표적이 격추되거나 폭발하는 등 수집이 어려운 특수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고성능의 AI 모델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KAI 관계자는 이에 대해 “미래전장체계를 대비하기 위한 AI 파일럿 개발을 가속화하는데 젠젠AI의 역량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그동안 투자했던 AI 기술 관련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향후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는 미래 전장 체계에 대응의 핵심인 AI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AI 빅데이터 기업 코난, AI 위성영상분석 기업 메이사, 의사결정 AI 전문기업 펀진 등 AI 기술 관련 기업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투자를 통해 AI를 활용한 전투기술 확보에 좀 더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박성진 기자  po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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