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손보, 임직원 아침밥 먹기 구독 서비스...농협생명도 아침밥 먹기 캠페인 실시
- 라이나생명, 임직원 맞춤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부속의원과 한의원도 운영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주요 보험사들이 임직원 건강 챙기기 프로젝트를 잇따라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의 신체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마음건강센터를 운영하고 부속의원과 한의원까지 갖추며 임직원 맞춤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같은 활동은 인지산업으로 통하는 보험업의 경우 임직원 신뢰가 고객의 마음을 여는 데 가장 중요한 만큼 만족도 높은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보험산업이 성장성 둔화, 수익성 약화, 건전성 악화 등의 '삼중고'를 겪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지속성장의 돌파구를 찾는데 임직원의 사기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27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달부터 임직원들의 신체, 마음 건강 증진을 위해 '건강습관 100일 도전'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삼성생명은 건강한 사업장을 구축하고, 더 나아가 직원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취지 아래 올해를 '웰니스 2025년'으로 정의했다. '건강습관 100일의 도전'은 그 시작을 알리는 첫걸음이라는 설명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직원 만족도 높은 복리후생을 통해 업무 경쟁력은 물론 회사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며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임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건강한 일터를 조성하려는 노력은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의 이번 캠페인은 일회성 행사가 아닌 임직원들의 장기적인 건강습관 형성을 목표로 기획됐으며, 삼성생명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더헬스'와 함께 하고 있다. 1일 8000보 이상을 걸으면 '더헬스'에서 건강스탬프가 지급되고, 100일간 스탬프를 많이 모은 임직원과 부서에 시상하게 된다.
이 밖에 삼성생명은 임직원의 마음건강,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마음건강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마음건강 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사외 부부 상담 및 정신의학과 진료, 명상 교육 등도 지원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번 건강습관 100일 도전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들이 건강의 중요성을 깨닫고 운동을 습관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직원들이 도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NH농협손해보험은 이달부터 우리 쌀 소비 촉진과 임직원의 건강한 식습관을 위해 '임직원 아침밥 먹기 구독 서비스'를 개시했다. 앞서 NH농협생명도 지난달 본사 구내식당에서 임직원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농협손보의 '임직원 아침밥 먹기 구독 서비스'는 농협이 추진 중인 범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의 일환으로, 쌀값 불안정에 따른 농업인의 어려움 해결과 우리쌀 소비 촉진 및 임직원의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농협손보는 구내식당 '천원의 아침밥' 사업도 함께 운영해 아침밥 먹기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라이나생명보험은 임직원의 건강을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맞춤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속의원과 한의원을 운영한다.
헬스케어센터에서는 건강 측정 스마트미러를 마련해 혈압과 심박수, 스트레스 레벨 및 피로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 측정 결과에 따라 건강관리에 대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임직원 대상으로 콜센터를 운영하며 임직원의 기저질환과 가족력을 확인해 건강검진을 분석하며 설계를 돕고 있다. 추가적으로 전국의 병원과 장기요양시설에 대한 안내도 진행하고 있으며 상급종합병원에 대한 진료예약도 할 수 있다.
또한 라이나생명은 자사 헬스케어 어플을 통해 다양한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마인드케어, 영양케어도 돕고 있다. 부속의원에서는 가정의학과 전문의 진료 서비스를 통해 처방전 발급 및 투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부속한의원에서는 전문 한의사가 상주해 침술 물리치료와 한방 약품 등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증상 별 1대 1 맞춤 진단 및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임직원의 건강을 위해 다양한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 가족들의 건강을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