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실적 관계 없이 체크카드 캐시백 제공... 캐시백 혜택 누적 4781억원
자체 대안신용평가모형 통해 포용금융 ↑... 중·저신용자 대출 추가 공급
![[제공=카카오뱅크]](/news/photo/202503/324863_369274_657.png)
[녹색경제신문 = 이준성 기자] 카카오뱅크가 ATM(입출금자동화기기) 수수료 면제와 금융사기 방지 시스템, 자체 대안신용평가모형 등의 IT 혁신을 바탕으로 1조원 이상의 금융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 이후 고객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한 결과, 고객에게 환원한 금액이 1조688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먼저 카카오뱅크는 금융권 최초로 리눅스 기반의 오픈소스를 도입해 시스템 구축 비용을 절감했으며, 이를 통해 고객의 금융 비용 부담을 줄이고 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전국 모든 ATM에서 입출금 및 이체 거래를 수수료 없이 제공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누적 면제 금액은 3794억원에 달한다.
카카오뱅크는 체크카드 역시 사용 실적과 관계 없이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프렌즈 체크카드' 이용 고객들의 경우 누적 4781억원의 캐시백 혜택을 받았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해 체크카드 혜택의 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금융 소비자 권리 강화를 위해 금리인하요구권도 적극 안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카카오뱅크 고객들은 누적 378억원의 이자를 절감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하반기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많은 금리인하요구권 신청건수과 수용건수를 기록했으며, 이자감면액 역시 전체 은행 중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
카카오뱅크는 IT 혁신을 통해 금융 사기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카카오뱅크가 고객의 금융 사기를 보호한 금액은 648억원에 달한다. 카카오뱅크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시스템은 과거 피해 사례를 분석·학습해 사기거래 탐지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머신러닝 기반의 시스템으로 유형별로 피해 의심 고객에게 맞춤형 안내 메시지를 노출한다.
여기에, 카카오오뱅크는 24시간 부정사용방지시스템을 통해 이상거래 징후가 감지된 고객에게 해당 사실을 안내하는 한편 고객의 금융거래를 자동 차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차단한 이상거래 규모는 누적 기준 37억원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뱅크의 IT 혁신은 중·저신용자를 위한 포용금융 실천에도 활용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에만 2조5000억 원 이상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으며, 출범 이후 누적 공급액은 13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금융권 최초로 3700만건의 가명 결합 데이터를 활용한 독자적인 대안신용평가모형(CSS)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카카오뱅크는 금융정보 위주의 산출로 대출이 거절됐던 중·저신용 고객에게 81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추가로 공급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출범 이후 고객들의 편리한 금융 생활을 위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왔으며, IT 혁신을 바탕으로 하는 성장을 고객 금융부담 완화로 연계하는 성과를 이끌어 냈다"라며 "앞으로도 카카오뱅크가 선보일 혁신이 금융 산업 전반으로 확산돼 고객 혜택으로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성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