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노르웨이를 방문하여 국방분야 주요 고위급 인사들을 만나 양국간 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방위사업청은 K9 수출 등으로 상호간 가장 강력한 역내 파트너 국가로 자리매김한 노르웨이를 발판으로 유럽의 안보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한-NATO, 한-EU 협력강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유럽지역 재무장과 관련하여 높아지는 양국 간의 방산협력 강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안드레아스 플롬 국방차관과의 면담에서는 K9자주포 주요 도입국가이며 K9 유저스 클럽의 창립 멤버인 노르웨이의 자주포 운영 현황을 듣고, 향후 노르웨이의 추가물량 도입과 기존 도입물량의 성능개량 방안을 논의했다. 노르웨이가 추진 중인 장거리 정밀타격 무기체계 확보 사업 관련하여, 국산 무기체계인 천무 홍보도 진행했다.

또한 국방물자청의 오이빈드 크발빅 부청장과의 면담에서는 노르웨이의 장기국방계획을 통해 수요가 확인된 방공무기체계, 보병전투차량(장갑차) 분야 관련 K-방산 주요 무기체계를 소개하고, 이를 통해 한국 무기체계의 추가 수출 교두보를 만들었다.
이어 위성 등 우주분야, 미사일, 전자전 능력 등 미래전장 환경에 대비한 다양한 과제들에 대한 양국간 공동 R&D 협력 강화를 약속하며 향후 한-노르웨이간 방산 협력이 한단계 더 발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로 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노르웨이 방문을 통해 더욱 강화된 방산협력의 계기를 마련했으며, 진행 중인 수출사업들에 대하여 더욱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po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