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폴스타, 현대百 명품관 입점...“차를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백화점에서 찾아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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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폴스타, 현대百 명품관 입점...“차를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백화점에서 찾아간다고?”
  • 박시하 기자
  • 승인 2023.04.14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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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차량 전시와 시승부터 출고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
-고객들, 전시방식와 스포티하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 마음에 들어
현대백화점 판교점 명품관 1층에 마련된 폴스타 팝업스토어[사진=녹색경제신문]
현대백화점 판교점 명품관 1층 폴스타 팝업스토어[사진=녹색경제신문]

스웨덴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현대백화점 판교점 명품관에 입점하자, 소비자들의 관심이 쏟아진다. 예비 차주들 사이에서는 차량 전시와 시승부터 출고까지 원스톱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겠다는 반응이 나왔다.   

14일 <녹색경제신문> 취재에 따르면 폴스타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명품관 1층에 수입차 최초로 입점해 이날부터 한달간 새로운 형태의 팝업 스토어 ‘2 on Tour(투 온 투어)’를 운영하기로 했다.

투 온 투어는 폴스타가 고객의 일상으로 찾아가 제품과 브랜드 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해온 팝업 스토어다. 폴스타측은 이번 행사는 운영 기간을 한 달로 연장하고 차량 출고까지 지원하는 등 ‘폴스타 스페이스’에서 경험할 수 있는 대부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에서 기존과 차별화된다고 밝혔다.

폴스타코리아 네트워크 총괄 이현기 부장은 “명품 브랜드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백화점 1층 명품관 입점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럭셔리 디자인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지난해 폴스타 2 구매 고객의 38%가 거주하는 서울 및 경기 남부권 고객들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만큼, 더 많은 고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폴스타 2를 경험하길 바란다”라고 소개했다.

명품관에 전시된 폴스타 2[사진=녹색경제신문]
명품관에 전시된 폴스타 2[사진=녹색경제신문]

팝업 스토어를 시작한 첫날부터 매장은 고객들로 북적였다. 매장 내부는 폴스타 스페이스와 마찬가지로 갤러리 같이 고급스럽고 미니멀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매장 중심에서는 폴스타 2 한 대가 전시돼 있었고, 스페셜리스트들이 자세한 설명을 통해 차량과 브랜드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폴스타 2[사진=녹색경제신문]
명품관이 전시된 폴스타 2[사진=녹색경제신문]

현장을 방문한 고객들로부터 폴스타 전시장과 폴스타 2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30대로 보이는 한 고객은 “스포티한 디자인인데 고급스러움이 느껴져서 마음에 든다”면서 “인터넷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게 생소하지만 충분히 고민해볼 수 있을 수 있어서 괜찮은 거 같다”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고객은 “백화점에 볼일이 있어서 왔는데 차량도 구경하고, 물건도 구입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색상이나 디자인이 명품관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라고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외부에는 총 세 대의 시승차량도 마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스타측은 사전 예약에나 현장 신청을 통해 시승차량을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인터넷에서 주문한 차량의 출고도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폴스타측은 “오늘 오전에만 차량 2대가 출고됐다”라고 밝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폴스타 2는 지난해 총 2794대가 판매되며 수입 전기차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출시 첫해부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폴스타 2가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여러 국가에서 인정받은 안정성, 전기차 최초 티맵 인포테인먼트 탑재 등이 꼽힌다. 실제로 폴스타코리아측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29%가 디자인, 22%가 안전성, 16%가 상품성을 구매 이유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명품관이 전시된 폴스타 2[사진=녹색경제신문]
명품관이 전시된 폴스타 2[사진=녹색경제신문]

폴스타 2는 절제와 단순함을 통해 순수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스칸디나비안 미니멀 디자인을 지향한다. 폴스타 2에 최초로 적용된 ‘프레임리스 사이드미러’는 디자인적으로도 우수하지만 크기를 30% 줄여 향상된 공기역학성능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품관에 전시된 폴스타 2[사진=녹색경제신문]
명품관에 전시된 폴스타 2[사진=녹색경제신문]

내부는 비건 소재와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폴스타 특유의 미니멀리즘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위브테크(Weave Tech)는 가죽보다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특정 화합물의 농도를 45%에서 1%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폴스타코리아는 지난 한 해 서울과 경기, 인천, 대전, 대구, 부산, 제주 등 전국 주요 8개 도시에서 총 10회의 투 온 투어를 진행하여 약 280만 명에게 폴스타 2를 선보인 바 있다. 폴스타측은 4만 6000여건의 현장 고객상담과 1100여건의 현장 시승 기회를 제공하며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박시하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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