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티머니와 교통카드 기능 도입을 위한 필드 테스트 진행
금융권, 오는 9~10월 아이폰15 론칭과 해당 서비스 개시 기대
애플페이가 파트너 확대와 교통카드 서비스 지원을 통해 대중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애플페이의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되는 결제 인프라 부족과 교통카드 기능 부재가 해결되는 기점으로 애플페이의 점유율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오는 9~10월 아이폰15 론칭과 함께 사용 가능한 카드사가 확대되고, 대중교통에서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해지면 애플페이 생태계 확산 속도는 현재보다 한층 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9일 녹색경제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우리카드(프로세싱 대행 비씨카드)가 애플페이의 새 파트너로 합류할 전망이다 .
최근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비씨카드 등 3개 카드사가 애플에 사업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3개 카드사는 오는 9~10월 애플페이 서비스 론칭을 목표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애플페이는 현대카드만 서비스를 하고 있다.
신한·KB국민·우리 등 3개사 신용카드 추가 참여로 사용처가 확대되면 애플페이는 신규 고객 확보, 결제액 증가 등 시너지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애플페이는 교통카드 서비스 지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애플은 티머니와 애플페이 교통카드 기능 도입을 위한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단말 테스트를 끝내고 보안·안정성을 검토하는 단계다.
업계에서는 애플페이 교통카드 서비스도 10월쯤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페이는 서비스 출시 당일에만 애플페이 토큰 등록 수가 100만건을 돌파하며 큰 관심을 받았지만, 결제 인프라 부족과 교통카드 기능 부재 등 이유로 여전히 이용률이 저조한 상황이다.
그러나 오는 아이폰15 론칭과 함께 파트너 확대에 교통카드 기능까지 더해지면 애플페이가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치명적인 결점이던 가맹점 부족과 교통카드 기능 부재가 해결되면 애플페이는 이용률 순증이라는 호재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