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케뱅, 시중금리 상승에도 중저신용 금리 지속 인하
토뱅, 금리인하 알림서비스·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 혜택 제공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확대 주문에 인터넷전문은행이 포용금융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중저신용자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저신용자 전용상품 금리를 연속적으로 인하했고, 토스뱅크는 금리인하 기회를 먼저 알려주는 '상시 금리인하 알림 서비스',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을 통해 중저신용자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 인터넷전문은행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에 불구하고, 중저용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대출금리를 인하하거나 관련 혜택 제고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확대 주문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중저신용 대출 금리를 인하하며 포용금융 실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5일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상품인 '중신용대출'의 금리를 최대 0.5%p 인하했다. 지난달 말에는 중신용대출의 금리를 최대 0.75%p 낮췄다.
케이뱅크는 올해 하반기에만 총 3번 중저신용대출 금리를 인하했다.
지난 8, 9월에 중저신용자 대출금리를 최대 연 1.0%p씩 인하했고, 이달 중순에는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갈아타기' 상품 2종과 '신용대출플러스' 등의 금리를 최대 3.3%p 인하했다.
연속적인 금리 인하로 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 최저금리는 연 4.057%(금일 기준)로 낮아졌고, 케이뱅크의 중저신용자 전용상품인 '신용대출플러스' 금리도 4.2%로 떨어졌다.
한편 토스뱅크 신용대출의 경우 고신용과 중저신용을 포괄하고 있어 특정 대상에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토스뱅크는 금리인하 기회를 먼저 알려주는 '상시 금리인하 알림 서비스',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햇살론뱅크' 출시,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을 통해 중저신용자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선보이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모든 상품에서 중저신용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포용금융을 폭넓게 운영하고 있으며, 그 결과 제1금융권에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도 가장 높다"고 말했다.
토스뱅크 신용대출 최저금리는 금일 기준 5.64%이고, 햇살론뱅크 최저금리는 7.07%이다.
정수진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