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 "적자탈출 카드는 '보장성 중심"...올 들어 고성장 판매실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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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 "적자탈출 카드는 '보장성 중심"...올 들어 고성장 판매실적 지속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4.05.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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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보장성 신계약 건수 전년比 약 41% 증가
- 정기보험, 암보험 중심으로 보장성보험 비중 꾸준히 늘려
- 김 대표 "고객 니즈 맞춰 실속있고 합리적 신상품 지속 개발"
김영석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대표이사[사진=라이프플래닛]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재무건전성 개선을 통한 흑자전환을 위해 보장성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 최초의 인터넷 전업 보험사로 출범 이후 10년째 적자를 이어온 만큼 수익성 높은 상품의 비중을 획기적으로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신임 김영석 대표이사의 새로운 사업전략도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디지털 역량 강화와 함께 보장성보험의 차별화에 두고 있다. 이에 라이프플래닛은 지난해 도입된 IFRS17에 맞춰 저축성보험 판매 비중은 줄이는 대신 보장성보험 상품 판매에 전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13일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하 ‘라이프플래닛’)은 올 4월 실적 마감 기준으로 보장성보험 신규 계약 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표 상품인 정기보험과 암보험의 판매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김영석 대표이사는 "올해 들어 보장성보험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맞춰 실속 있고 합리적인 신상품을 빠르게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프플래닛은 올해 들어 수익성을 높이고 재무 건전성을 개선하기 위해 '라이프플래닛 리부트'란 명제 아래 중장기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보장성 보험 판매 비중을 지속해서 높여 나가고 있다. 

그 결과 상품 개정을 통해 보험 비교 사이트인 '보험다모아'에서 정기보험 등이 호실적을 거두고 전화와 채팅 등 옴니채널 강화로 해당 채널을 통한 보장성보험 가입(월납 환산 보험료 기준)도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했다.

이밖에 건강 관리 플랫폼 '365플래닛'을 통해 각종 혜택과 건강 정보 등을 제공하며 꾸준히 사용자를 확보하고 보장성보험에 대한 고객 접점을 높이고 있다. 

실제 '365플래닛'은 리뉴얼 오픈 한지 1년도 안 돼서 회원 수 10만 명을 돌파했다. 이에 따른 '365플래닛' 앱을 통한 보장성보험 판매 비중도 꾸준히 상승해 전년 동기 앱 청약이 87% 급증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라이프플래닛의 보장성 보험 판매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또한, 보험 가입 이후 고객이 계약을 유지하는 비율도 저축성을 제외한 보장성 보험의 경우 13회차 유지율이 약 91%, 25회차가 약 86%에 달하며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설계사 없이 고객에게 꼭 필요한 혜택만 담아 저렴한 가격에 보험을 제공하고 있어 합리적인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성비 보험으로 관심이 높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실적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보험사들은 보장성보험의 신계약 매출 증대와 함께 보험계약마진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모양새"라며 "기존 시장의 정체로 실적 반등 기회를 모색하는 보험업계에서 제3보험 등 보장성보험 시장이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공=라이프플래닛]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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