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더스] 유인성 KB국민카드 경영전략·ESG팀장 "ESG 활동은 시간과 행동 통해 ‘진심’ 증명하는 것"
상태바
[ESG 리더스] 유인성 KB국민카드 경영전략·ESG팀장 "ESG 활동은 시간과 행동 통해 ‘진심’ 증명하는 것"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4.05.2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B국민카드, ESG 관련 활동 지속해 신뢰 구축 중
전 카드 대상 점자카드 발급 가능...카드사 중 최초
KCGS ESG평가서 5년 연속 A등급 이상 획득
그룹의 핵심 ESG 전략 맞춰 ESG 체계 고도화 추진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註)>

카드업계는 소비자, 고객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만큼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활동에 관심이 많다. 특히 KB국민카드는 ESG 관련 활동을 꾸준히 실행하며, 신뢰를 구축 중이다. 

유인성 KB국민카드 경영전략·ESG팀 팀장.
유인성 KB국민카드 경영전략·ESG팀 팀장.

유인성 KB국민카드 경영전략·ESG팀 팀장은 <녹색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ESG 활동은 회사의 단기 성과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화려하게 등장했다가 조용히 사라지는 경우도 많다"며 "따라서 당장의 성과를 부풀리기 보다는 시간과 행동을 통해 ‘진심’을 증명하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례로 2017년 당국 권고로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카드 발급이 도입되었을 때, KB국민카드가 카드사 중 가장 먼저 모든 카드 상품을 점자카드로 발급 가능하게 바꿨으며, 2015년 신용회복위원회와의 협약으로 시작한 채무조정성실상환자 대상 신용카드 발급도 지속 운영해 현재까지 93만명의 고객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공헌 부문의 활약도 주목할 만하다. KB국민카드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지원사업은 초등학생 책가방 지원사업이며, 지난 2015년부터 올해 2월까지 10년 연속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책가방을 선물했으며, 현재까지 1만8700여명 어린이에게 총 13억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카드, 임직원 걷기 캠페인 통해 소아암 환아 기부금 전달.

이외에도 △임직원 희망 걷기 기부 캠페인 위시드림(WE:SH DREAM)을 통해 소아암 환아 기부금(1억원) △농산어촌 청소년의 디지털 교육을 위한 ‘KB국민카드 디지털 인재육성 사업' △전국 초등·중학교 청소년 대상 '똑똑한 신용생활' 금융교육 등도 실시했다. 

KB국민카드가 진출해 있는 캄보디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나라의 아동과 청소년 복지 향상을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KB국민카드는 투명하고 건강한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업계 ESG 경영을 이끌어 갈 기반을 갖춘 카드사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KB국민카드는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5년 연속 A등급 이상을 획득하며, 두번째로 금융회사 지배구조 우수 기업 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ESG 평가기관 중 하나인 서스틴베스트 주관 2023년 하반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도 3년 연속 최고등급인 AA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KB국민카드는 좋은 평가에 안주하지 않고 그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나아가려고 한다. 

유 팀장은 "현재의 평가결과 자체 보다는 평가를 통해 당사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개선의 방향성을 도출하여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나아가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싶다"며 "ESG 경영을 오랜 시간 진정성 있게 추진하기 위한 실행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여 ESG 선도기업으로서의 자리를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KB금융그룹의 핵심 ESG 전략에 맞춰 상생금융의 실행과 ESG 공시 체계 고도화에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B금융그룹에서 일관성 있게 추진해 온 핵심 ESG 전략은 KB Net ZERO S.T.A.R(탄소중립), KB Green Wave 2030(ESG 금융 활성화), Diversity 2027(다양성, 포용성) 등이 있다. 

유 팀장은 "KB국민카드는 KB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KB금융그룹 ESG 전략의 실행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유류 및 전력 사용의 감축, 차량 대상 자동차 금융 중심 ESG금융 확대 등 다양성과 포용성을 추구하는 그룹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KB국민카드는 KB국민 그린카드, KB국민 Green Wave 1.5℃ 카드, 온누라상품권 카드 등 ESG 특화상품을 통해 소비와 연계한 환경,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다음은 유인성 KB국민카드 경영전략·ESG팀 팀장 인터뷰 전문이다. 

Q1. ESG 경영이 세계적 경영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카드업계는 특히 소비자, 고객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만큼 ESG 경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KB국민카드의 경우 업계 내에서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나요? 

먼저 KB국민카드가 속한 KB금융그룹의 미션을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KB금융그룹의 미션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 입니다. 표현 자체가 원대하여 멋지기도 하지만 특히 ESG 담당자에게 있어서는 더욱 가슴을 설레게 하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금융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방법에는 여러가지의 길이 있겠지만, 그 방향을 정하는 것에 있어서는 ESG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 입니다. 

고객과 사회가 원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이를 통해 고객과 사회에 행복을 전하는 것, 나아가 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을 촉진하고 상생을 통해 소외와 불평등 극복에 기여해 가는 것, 그것이 ESG라 생각합니다. 세상을 바꾼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겠지만, 진심을 다한다면 조금씩 가까워 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기에 KB국민카드가 지향하는 ESG의 핵심가치는 ‘진심’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에게 ESG는 여전히 새로운 영역이고, 환경과 사회적 가치들을 실현하는 것은 개인이나 특정 회사의 역할만으로는 불가능하며, 모두의 한 걸음이 필요합니다. KB국민카드는 우리 모두의 한걸음을 조금 앞서 내딛는다는 마음으로, 긴 호흡으로 준비하고 끈기 있게 실행함으로서 신뢰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물론 새로운 시도를 통해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다만, 당장의 성과를 부풀리기 보다는 시간과 행동을 통해 ‘진심’을 증명하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ESG 활동은 회사의 단기 성과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화려하게 등장했다가 조용히 사라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ESG 관련 활동들은 유지하는 것 자체가 어렵기도 하거니와, 꾸준히 실행하는 것으로서 진심을 인정 받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일례로 2017년 당국 권고로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카드 발급이 도입되었을 때, 가장 발빠르게 모든 카드 상품에 점자카드 발급이 가능하도록 운영한 카드사는 KB국민카드였습니다. 기부금 규모 및 영업이익 대비 기부금 비중 측면에서 꾸준히 카드업권 최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2015년 신용회복위원회와의 협약으로 시작한 채무조정성실상환자 대상 신용카드 발급을 지속 운영(누적 93만명)해 왔습니다. 

이처럼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KB국민카드만의 ESG 가치를 지켜왔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실행하고, 시간을 통해 다시 한번 ‘진심’을 증명해 내는 것이 KB국민카드 만의 차별화된 ESG 가치라 생각합니다.

Q2. KB금융그룹은 ESG 경영을 충실히 내재화하고 실행하기 위해 계열사별로 ESG 경영을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KB국민카드의 ESG 경영 추진 방향성과 계획을 설명해 주신다면?
 
KB금융그룹에서 일관성 있게 추진해 온 핵심 ESG 전략은 KB Net ZERO S.T.A.R(탄소중립), KB Green Wave 2030(ESG 금융 활성화), Diversity 2027(다양성, 포용성)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2024년에는 그룹 협업에 기반한 상생금융의 실행과 ESG 공시 체계 고도화에도 특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KB국민카드는 KB금융그룹의 일원으로서 KB금융그룹 ESG 전략의 실행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먼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내부탄소배출량(Scope1,2) 주 배출원에 해당하는 유류 및 전력 사용의 감축을 위한 조치들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업무용 차량의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과 더불어 실내 온도 제한 등 전력사용 저감을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으며, 유류와 전력 사용 감축 수준을 조직평가에 반영하여 실질적인 실행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Future9과 연계한 사회적 투자 및 저공해 차량 대상 자동차 금융을 중심으로 그룹 ESG금융 확대에도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 채용과 및 인력 운영에 있어서 다양성과 포용성을 추구하는 그룹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참여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2023년 9월 발표한 상생금융안을 통해 청년, 소상공인, 취약 차주를 대상으로 상생 실행을 선도하고 있으며, 그룹 내 협업을 통해 보다 많은 상생의 Agenda를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갈 계획입니다.

KB금융그룹의 ESG 전략에 참여하고 실행하는 것을 넘어, 카드사 본업의 특성을 살린 고유의 역할을 수행해 가는 것에도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KB국민 그린카드, KB국민 Green Wave 1.5℃ 카드, 온누라상품권 카드 등 ESG 특화상품을 통해 소비와 연계한 환경,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드사 고유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 디지털 앱(KB Pay)을 활용하여 ESG 소통을 강화하는 것, 이업종 데이터 결합 등을 통해 신용평가 체계를 업그레이드하고 금융의 포용성을 강화해 가는 것 모두 당사의 ESG 경영을 고도화하고, KB금융그룹의 ESG 전략을 충실히 이행하는 KB국민카드의 노력이라 생각합니다. 향후에도 이처럼 카드 본업 특성에 기반하여 사회적 Impact를 강화하는 것에 더 많은 역량을 집중할 계획 입니다.

Q3. 이창권 사장은 취임 이후 ESG 선도 금융회사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공헌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과 그간의 성과를 설명 부탁드립니다.

KB국민카드는 아동·청소년, 글로벌, 사회공익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회공헌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먼저 아동·청소년 대상 지원에서 있어서 대표적인 활동은 초등학생 책가방 지원사업이 있습니다. 2015년에 시작하여 올해 2월까지 10년 연속으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 책가방을 선물하였습니다. 입학을 앞둔 조손 가정, 한부모 가정, 글로벌 가정 등 취약 가정의 예비 초등학생들을 위해서 책가방, 보조 주머니, 문구세트, 축하 카드로 구성된 책가방 선물세트를 전국 지역 아동센터와 복지관 등을 통해 전달하였으며. 지금까지 18,700여명 어린이에게 총 13억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KB국민카드, 10년 연속 예비 초등학생에게 책가방 선물.
KB국민카드, 10년 연속 예비 초등학생에게 책가방 선물.

그리고 2023년 12월에는 임직원 희망 걷기 기부 캠페인 위시드림(WE:SH DREAM)을 통해 조성된 기부금 1억원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저소득 소아암 환아의 치료비 후원금으로 기부하였습니다. 위시드림 캠페인은 KB국민카드의 대표 상품인 ‘위시(WE:SH) 카드’의 슬로건인 ‘We wish you happiness’의 의미를 담아 임직원들이 한 달 동안 목표 기부 걸음 수 1억보를 달성하면, 소아암 환아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해당 캠페인은 소아암 환아 치료비 지원뿐만 아니라, 목표 걸음 수 1억보를 넘어 총 1억4천8백만보를 달성해 저탄소 생활 실천을 통한 13,546kg의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하여 환경적 의미도 있었습니다. 전달된 기부금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소아암 환아들에게 ▲이식비(조혈모세포), 치료비, 재활치료비 등으로 5천만원 ▲언어 발달 지연 환아 대상 치료비로 5천만원이 사용될 예정입니다.

그 밖에도 농산어촌 청소년의 디지털 교육을 위한 ‘KB국민카드 디지털 인재육성 사업’과 전국 초등·중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똑똑한 신용생활' 이라는 주제로 금융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의 장애 청소년 운동선수 지원사업을 확장하여 장애 청소년 미술교육 및 음악교육 지원사업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KB국민카드가 진출해 있는 캄보디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나라의 아동과 청소년 복지 향상을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3년 6월에는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 제고와 에너지 빈곤국 아이들의 야간 학습, 생활 안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KB국민카드와 함께하는 라이팅 칠드런(Lighting Children)’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2022년에 태양광 랜턴 1,800개를 지원한데 이어, 2023년에도 고객과 임직원이 태양광 랜턴을 직접 조립하고 완성하여 캄보디아 에너지 취약지역 아동 2,250명에게 전달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임직원 봉사활동과 연계하여 임직원의 참여로 제작한 독서대 및 나눔상자 등을 해외진출국 아동에게 지원하는 기부 물품 전달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지역 독거노인센터 등을 통해 카네이션 및 식료품을 후원하는 ‘취약노인 마음 잇기 활동’, 다문화 가정 및 새터민 가정 아동을 위한 ‘KB국민카드 한국어학당 사업’ 등 사회공익 부문의 활동과 더불어,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탄소다이어트 친환경 다회용 컵 사업’과 ‘미세먼지 저감 및 탄소중립의 숲 조성 사업’ 등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 또한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Q4. 사회공헌 뿐만 아니라 지배구조 부문에서의 활약도 역시 돋보입니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 한국ESG기준원(KCGS)의 ESG 평가에서 5년 연속 A등급 이상을 획득하며, 두번째로 금융회사 지배구조 우수 기업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ESG 평가기관 중 하나인 서스틴베스트 주관 2023년 하반기 ESG 평가에서도 3년 연속 최고등급인 AA등급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미 투명하고 건강한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업계 ESG 경영을 이끌어 갈 기반을 갖추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합니다.

말씀해주신 바와 같이 감사하게도 KB국민카드는 ESG 대외평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ESG 실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KB국민카드 모두의 노력이 인정 받은 것 같아 감사하고, 무엇보다 ESG를 향한 KB국민카드의 ‘진심’이 전달되고 있는 것 같아 더욱 기쁜 마음입니다. 다만 현재의 평가결과 자체 보다는 평가를 통해 당사의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개선의 방향성을 도출하여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나아가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매년 평가 이후에는 감점 항목을 중심으로 개선과제를 도출하는 만큼, 우선적으로 개선 사항의 실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ESG평가 또한 더 많은 항목에 대해 더 깊이 있는 실행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KB국민카드의 ESG 또한 끊임없이 진화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SG 경영을 오랜 시간 진정성 있게 추진하기 위한 실행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여 ESG 선도기업으로서의 자리를 지켜가겠습니다.

Q5. 금융사들은 기후 위기를 비롯한 다양한 환경문제를 알리고, 각자만의 환경 보호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KB국민카드는 어떠한 탄소 중립 목표를 세우고 친환경 소비 확산을 주도할 계획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KB국민카드는 KB금융그룹의 탄소중립 추진 전략인 KB Net ZERO S.T.A.R의 이행을 통해 내부탄소배출량은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금융배출량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당사는 현재 그룹과 협업을 통해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탄소배출 저감 활동과 더불어 탄소배출량 측정을 정교화 하는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 인증과 연계하여 매년 내부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방향으로 사내 인프라 및 기업문화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신용카드 Biz는 전통적으로 플라스틱과 종이 사용 발생이 많은 점을 감안할 때, 카드사의 GX(Green Exchange)는 DX(Digital Exchange)와도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KB국민카드의 디지털 앱 KB Pay가 있습니다. KB국민카드는 플라스틱 실물카드가 필요 없는 ‘모바일 단독카드’ 발급 지원을 2018년 이후 신규 출시한 개인신용카드 전체로 확대하는 동시에 KB Pay를 통해 모바일 오프라인 결제를 발전 시켜 왔습니다. 그리고 이용대금 명세서 등 우편물 수령 고객을 대상으로 KB Pay, 이메일 등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는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왔습니다. 2023년에는 KB Pay에 ESG탭을 신설하여 관련 서비스 및 이슈에 대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소비의 확산은 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을 선도하기 위한 카드사 고유의 역할 입니다. 동시에 카드사에게 주어진 ESG 미션들 중에서 가장 어렵고 많은 협업을 필요로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친환경 소비는 시작 단계이고, 현재는 제한적인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단편적으로 카드사는 고객이 어떤 매장을 방문해서 얼마를 사용했는지는 알 수 있지만, 무엇을 구입 하였는지는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하물며 구매한 제품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주는 제품인지는 더욱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녹색소비 활성화와 관련하여 중장기적으로는 인프라 측면에서 정부 및 공공 영역과의 협업이 중요하고, 단기적으로는 전기차 및 대중교통 활성화, 유통사 제휴에 기반한 녹색소비 인센티브 제공 등 효과성을 담보할 수 있는 영역을 발굴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KB국민카드는 KB국민 그린카드와 연계하여 환경부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 녹색소비주간(6월)에 참여하고 있으며, 기후동행카드, K-패스카드 등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공공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사 자체 ESG 특화상품(KB국민 EVO 티타늄카드, KB국민 Green Wave 1.5℃카드)을 운영하여 녹색소비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의 노력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녹색소비 활성화와 관련하여 당사 자체적 노력과 더불어 정부·공공기관과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갈 계획이며, 나아가 KB Pay내 쇼핑, 여행, Data 등 비금융 서비스 영역 및 SNS 채널 등과 연계한 녹색소비 활성화의 시도들을 확대해 가고자 합니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