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에 금융상품 및 금리우대, 다이렉트 외환 업무까지 제공
금융공급망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통해 공급망 관리 지원
[녹색경제신문 = 정지원 기자] 우리은행이 국내 로봇산업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에 앞장선다. 우리은행은 지난 4일 ‘한국로봇산업협회’와 ‘로봇산업 경쟁력 강화와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1999년 설립한 이래 200여 회원사와 함께 로봇산업의 산·학·연 포괄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최근에는 ‘세계 3대 로봇강국 도약’을 목표로 로봇산업을 7개 산업군으로 구분해 △정책지원 △전문인력양성 △공급 및 수요 기업 간 매칭 △글로벌 진출 지원 등 회원사가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분야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은행은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원사에게 △금융상품 금리 및 수수료 우대 △다이렉트 외환 업무 등을 제공한다. 또한 우리은행이 구축한 공급망금융 플랫폼인 ‘원비즈플라자’ 기반 구매 프로세스 디지털화도 돕는다.
특히 우리은행은 원비즈플라자를 이용하는 로봇산업협회 회원사에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 연계한 △보증 비율 향상 △보증료 지원 등 금융비용 절감 혜택도 추진한다.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은 “한국로봇산업협회의 오랜 노력과 열정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밑거름이었다”며 “우리은행은 로봇산업 전방위 지원으로 ‘대한민국 로봇강국’이라는 새로운 미래를 실현하는데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원비즈 플라자'는 우리은행이 지난 2022년 금융권 최초로 출시한 공급망금융 플랫폼이다. 중견 및 중소기업은 별도의 비용없이 원비즈 플라자 회원사로 등록 가능하다. 회원사들은 디지털 공간에서 실시간 소통하며 △구매 △공급 △금융 등 기업 전반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올해 3월 우리은행은 원활한 공급망 관리와 서비스를 위해 원비즈플라자를 개편했다. 개편된 플랫폼을 통해 회원사로 등록된 기업들은 ‘공개 입찰’ 기능을 통해 구매사는 신규 업체 발굴을 통한 원가 절감을, 공급사는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납품단가연동제, 중대재해처벌법 대상 확대 등 회원사들이 정책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원비즈플라자의 회원사인 로봇산업 기업들은 기존의 공급망 관리 뿐만 아니라 상당한 금융 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받고 이를통해 K-로봇산업의 선두 기업으로 성장할 발판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지원 기자 financial@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