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듣고, 상상하고, 실현한다… LG유플러스가 선보이는 ‘AX 마케팅 시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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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듣고, 상상하고, 실현한다… LG유플러스가 선보이는 ‘AX 마케팅 시대’는
  • 이선행 기자
  • 승인 2024.06.11 2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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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전 과정에 AI…고객 분석부터 맞춤형 메시지까지
기존 대비 분석 시간 줄어들고 타깃팅 성과 또한 높아져
“초개인화 경험 기반으로 AI 고객 성장 주도해 나갈 것”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녹색경제신문 = 이선행 기자]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 전환(AX) 마케팅 시대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11일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 상무는 “초개인화 시대에 고객들의 필요와 경험이 다양해짐에 따라 마케터들에게는 마이크로(매우 작은 분야의) 타겟에 대한 깊은 이해가 요구된다”며 “AI의 분석력과 상상력으로 고객의 관심과 필요를 분석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부터 고객 분석부터 소통에 이르는 마케팅의 전 영역을 AI 중심으로 혁신하는 ‘익시 프로덕션(ixi Production)’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자체 개발 AI 기술 ‘익시(ixi)’와 올 6월 말 출시를 앞두고 있는 익시의 생성형 AI 버전 ‘익시젠(ixi-GEN)’은 고객경험을 혁신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익시 기반의 고객 분석 AI 모델 ‘타깃 인사이트’ 개발했다. 손쉽게 고객분석 결과와 서비스별 타깃 고객 등 리포트를 얻을 수 있는 솔루션이다.

대상 설정부터 데이터 취합, 학습, 리포트 제작, 결과 해석까지 최대 3개월이 걸렸으나, 앞의 3단계에 AI를 적용해 분석 기간을 최대 2일까지로 줄였다. 타깃팅 성과는 최대 5배까지 높였다. 

향후 익시젠을 적용해 대화형으로 고객 분석을 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AI카피라이터’는 LG유플러스가 수년간 고객에게 발송한 6500여 개의 긍정적 메시지를 익시에게 학습시켜, 고객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를 만들어내는 솔루션이다. 

지난 3개월간 AI카피라이터를 시범 운영한 결과 메시지 제작 시간이 기존 대비 3분의 1로 단축됐으며, URL 클릭율 등 고객 반응은 140% 증가했다.

최근 선보인 TV 광고도 100% AI를 활용했다. 촬영 장비, 모델, 소품, 촬영지가 없다. 제작 비용과 기간을 각각 40%, 70% 절감했다.

그 밖에도 생성형 AI를 활용해 버스 쉘터나 옥외 광고 등 이미지와 무너 캐릭터 굿즈 제작에도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최종 지향점인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고객 접점에서도 다양한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AI 월페이퍼 서비스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프롬프트(생성형AI 명령어)’를 직접 입력하면, 해당 콘셉트에 맞춰 AI가 즉석으로 전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스마트폰 배경화면 이미지를 제작해 자동으로 변경해주는 서비스다.

미리 설정된 콘셉트의 AI 프로필 사진을 제작해주는 이동형 사진관인 ‘익시 포토부스’ 역시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메타(Meta)’와의 협업 계획도 공개했다. 빠르면 하반기에 익시 공식 인스타그램 메신저에 익시 챗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일반 고객도 SNS를 통해 익시와 대화할 수 있게 된다.

또 AI를 활용한 세로형 릴스(Reels, 숏폼 영상) 제작도 메타와 처음으로 시도한다. 익시는 영상의 키프레임(key frame)을 자동으로 분류해 최적화된 세로형 영상을 쉽고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

기존 TV소재로 제작된 영상을 디지털 플랫폼에 맞춰 세로형으로 변경하려면 추가 작업에 따른 편집비와 제작시간이 소요된다. 

이선행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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