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계가 루트슈터, 익스트랙션 장르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루트슈터의 인기는 이미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가 보여줬다. 국내 최초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는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루트슈터는 MMORPG 같은 육성과 파밍에 전투는 FPS, TPS의 슈팅 게임처럼 구성했다. ‘헬게이트 런던’에서 시도된 이후 ‘보더랜드’ 등을 통해 발전했다.
익스트랙션 게임은 FPS 게임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에서 영향을 받았다. 던전 등을 탈출하기 위해 탐험하며 아이템을 수집하고 성장하며 게임 속 NPC나 타 사용자와 경쟁하며 승리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최근 ‘다크앤다커’, ‘던전 스토커즈’, ‘낙원’ 같은 게임이 제작 중이다.
‘다크앤다커’는 PC로 출시한 이후 모바일 버전은 테스트를 8월 1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신규 클래스 위자드를 추가하여 마법으로 강력한 원거리 공격을 펼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편의기능과 생활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마을 시스템을 통해 낚시나 요리도 즐길 수 있다.
‘다크앤다커’는 8월, 독일 쾰른에서 개최하는 게임스컴 2024에 참가하여 해외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연도 진행한다.
하이브IM도 ‘던전 스토커즈’를 제작 중이다. 이미 스팀 넥스트 페스트 등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이 게임도 게임스컴에서 B2B 전시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던전 스토커즈’는 마녀로 인해 탄생한 던전을 탐색하며 숨겨진 보물을 찾는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이 게임 역시 올 가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브IM은 여러 차례 진행한 테스트를 통해 사용자들과 소통하며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넥슨이 제작 중인 ‘낙원’은 최근 커뮤니티를 통해 제작 상황을 전달했다. 최근 공개한 정보에 의하면 ‘낙원’의 무대는 더욱 확장되고 있는 모습이다. 2층까지 진행 가능했던 경찰서는 옥상까지 올라갈 수 있고 낙원상가는 더욱 넓어지며 층이 추가된다. 이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추가, 확장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투 시스템 역시 개편하는 등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이다.
최근 국내 게임업계는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장르로 도전을 거듭하고 있다. 그 중 익스트랙션 장르는 루트슈터에 이어 관심이 높은 장르로 평가받고 있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될 익스트랙션 게임이 국내 게임업계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