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생태계 확장 및 고객 경험 차별화 의도로 해석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삼성전자가 AI 검색 기능인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를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인 갤럭시 A 시리즈와 갤럭시 탭S9 FE 시리즈에도 확대 적용한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행보는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모델에도 점차 AI 기능을 확대하면서 보급형 라인을 사용하는 고객들의 차별화된 경험을 확보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14일(현지 시간 기준) 삼성전자는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인 갤럭시 A 시리즈와 갤럭시탭S9 FE 시리즈에도 서클 투 터치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표에 따르면 차후 서클 투 터치가 적용될 제품은 갤럭시A 34, 35, 54, 55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은 지난 1월 삼성전자가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와 함께 공개한 기능으로 구글과의 협업을 거쳐 탄생했다.
서클 투 터치는 검색이 필요할 경우, 사용자는 여러 개의 검색 앱을 오갈 필요없이 어느 화면에서나 동그라미를 그리는 동작으로 검색을 시도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사용방법은 홈 버튼을 길게 누른 뒤 화면의 이미지나 단어 등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관련 검색 결과가 제공되며, 사안에 따라 ‘생성형 AI’가 정리한 다양한 정보의 개요가 별도로 제공된다. 궁금한 사항은 대화하듯 이어 추가로 검색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소셜 미디어에서 궁금한 랜드마크를 발견해 이미지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하단의 창에 명칭, 장소, 역사 등을 종합한 정보 개요가 바로 제공된다.
이후 검색 창을 활용해 후속 질문을 이어가면서 ‘해당 도시에 방문하기 좋은 시기’ 등 추가 상세 정보를 계속해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