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저출산 대응 1위 신한카드...임신·출산·양육 친화 제도 '눈길'
상태바
금융권 저출산 대응 1위 신한카드...임신·출산·양육 친화 제도 '눈길'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4.08.19 1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한카드, EPG 경영 평가 결과서 금융권 1위로 선정
일과 가정의 양립, 출산 장려 문화 조성에 적극 나서
근로시간 단축근무 적용 범위도 출산·육아기에서 입학기로 확대
신한카드 본사 전경
신한카드 본사 전경

[녹색경제신문 = 정수진 기자] 신한카드가 임신·출산·양육 친화적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저출산 등 인구 문제 해결에 가장 앞장선다는 평가가 나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지난 18일 발표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인구 위기 대응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인 EPG 경영 평가 결과, 금융권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EPG 지표는 국내 최고의 민간 인구문제 싱크탱크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개발한 지표로, 기존 ESG에서 기업의 사회적 기여도를 의미하는 S(Social)를 인구 위기 대응 지표인 P(Population)로 대체한 새로운 평가 기준이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에 따르면, EPG 지표는 기존 ‘S’ 항목에 인구 증가를 위한 노력을 뜻하는 ‘P’의 가중치를 높인 것이다. 단순히 육아휴직 및 유연근무제 등을 도입했는지 여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직원들이 제도를 얼마나 활용했는지, 휴직을 다녀온 후 복직했는지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EPG 경영 평가 조사는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과 한국 ESG연구소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국내 기업 중 자산 총액 1조 원 이상 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출산·양육 지원 ▲일·가정 양립 지원 ▲출산 장려 기업문화 조성 ▲지역사회 기여 등 네 가지 부문의 17개 세부 지표를 평가했다.

이번 발표에서 신한카드는 총점 80.9점을 받아 금융권 기업 중 최고점을 기록했다. 전체 기업 중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신한카드는 일과 가정의 양립과 함께 적극적인 출산 장려 문화 조성을 위해 임직원 대상 각종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 중이다.

우선 출산 및 육아 지원책으로는 임신 초기(12주 이내)와 임신 후기(36주 이후)에 있는 여직원을 대상으로 1일 2시간의 근로 시간 단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원활한 태아 검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임신 개월 수에 관계없이 매월 하루의 휴가를 부여한다. 

그리고 출산 전후 영업일수 기준 110일의 휴가를 부여하고 있으며 배우자도 최대 10일까지 출산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최장 19개월까지 쓸 수 있는 육아 휴직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연도별 신한카드의 육아휴직 사용자는 △2021년 56명 △2022년 58명 △2023년 46명으로 집계된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초등학교 입학기 자녀를 둔 직원을 대상으로 입학 이후 2개월 동안 근로 시간 1시간 단축 제도를 운영하는 등 근로시간 단축근무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신한카드는 "가족친화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2023년에 자녀 입학기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신설했으며, 이를 통하여 자녀의 안정적인 학교생활의 조기 정착을 도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신한카드는 임신부 보호, 자녀 양육지원제도(다양한 휴가/휴직제도)와 직원 자녀 양육 지원 환경조성 (그룹 공통 어린이집 총 3개소 운영) 등 출산 양육지원 생태계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자녀 입학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신설, 입학 졸업 축하 및 수능 응원 선물 제공 등 지속적인 가족친화경영을 추진 중이다. 

제도적 지원 외에도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주말농장, 베란다 텃밭을 운영하고 임직원 자녀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가족이 함께하는 다양한 대내외 행사를 통한 가족친화경영을 계속하고 있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