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200억원대 고액 보수자 2명 나온 제약사는?…제약사 CEO 중 상반기 보수왕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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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200억원대 고액 보수자 2명 나온 제약사는?…제약사 CEO 중 상반기 보수왕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존림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4.08.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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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업체 50곳 올 상반기 주요 임직원 보수 조사
-올 상반기 10억 원 넘게 받은 임직원은 10명…5~10억원대는 30여 명 돼
[자료=제약 업체 중 올 상반기 보수 10억 넘은 임직원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 업체 중 올 상반기 보수 10억 넘은 임직원 현황, 녹색경제신문]

 

[녹색경제신문=한익재 기자] 국내 주요 제약 업체에서 올 상반기에만 200억 원대 보수(급여+상여금+퇴직금+스톡옵션 등)를 2명에게 지급한 회사가 나와 화제다. 해당 회사는 삼진제약이다. 이 회사의 공동 창업자인 조의환·최승주 전(前) 회장은 각각 221억1700만 원을 동일하게 받았다. 앞서 두 창업자는 재직 경력만 53년 이상 됐다. 50년 넘게 재직하다 보니 퇴직금만 217억7377만 원으로 2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0억 원대 보수를 받았지만, 국내 상장사 중에서는 OCI홀딩스 백우석 고문이 받은 247억 원보다는 적어 상반기 보수 랭킹에서 2위 그룹군에 속했다.

제약 업체 현직 대표이사급 CEO 중에서는 삼성바이로직스 존림 사장이 올 상반기에 가장 높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존림 사장은 올 상반기에 상여금만 13억9100만 원을 받고, 급여는 8억7600만 원, 기타 소득은 1억2800만 원 정도였다. 다음으로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가 10억8000만 원으로 현직 대표이사 중에서는 올 상반기 보수가 1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언급한 이들을 제외하고 국내 주요 제약 업체 50곳 중 올 상반기에 10억 원 이상 보수를 챙긴 임직원은 5명 정도 나왔다. 이중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고문은 23억800만 원으로 20억 원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바오로직스에서 CEO를 역임했던 김태한 고문은 퇴직금만 19억800만 원을 받고, 급여는 3억9500만 원 등을 받아 올 상반기 보수 총액만 20억 원을 상회했다.

이외 ▲이영래 유한양행 前부사장(18억5400만 원) ▲손지훈 휴젤 前사내이사(18억1400만 원) ▲신유석 동아에스티 전무(12억3400만 원) ▲김예종 유한양행 前이사대우부장(10억9400만 원) ▲조규홍 동아에스티 전무(10억1500만 원) 등도 올 상반기에 10억 원 넘는 보수를 받은 명단에 포함됐다.

올 상반기에 5~10억 원 사이에서 보수를 받은 제약 업체 대표이사는 6명 정도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대표적으로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9억7700만 원) ▲천종윤 씨젠(7억6200만 원) ▲최의열 바디텍메드(7억4500만 원) ▲강덕영 유나이티드(7억700만 원) ▲강원호 유나이티드(5억9700만 원) ▲허승범 삼일제약(5억7600만 원) 대표이사 등이 속했다.

임원이 아닌 일반 직원 중 올 상반기에 5억 원 이상 보수를 받은 이도 셀트리온에서 3명 정도 나왔다. 해당 주인공은 공시 기준 직위로 ▲이병일 차장(6억2400만 원) ▲송수원 차장(5억4500만 원) ▲한지숙 차장(5억9800만 원)이었다. 앞서 세 명은 모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이익으로 받은 보수가 높아 5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이병일 차장은 5억7540만 원, 송수원 차장은 4억8990만 원, 한지숙 차장은 5억9560만 원이나 스톡옵션 등으로 보수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상반기 중에 6~7억 원대로 보수를 받은 제약 업체 임직원 중에는 10명 이상됐다. 이들 그룹군에는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8억1100만 원) ▲민호성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8억500만 원) ▲박성덕 유한양행 前이사대우부장(7억7900만 원) ▲이학주 유한양행 상무(7억1400만 원) ▲최지훈 셀트리온 전무(6억7800만 원) ▲윤성애 동아에스티 수석(6억7800만 원) ▲차석용 휴젤 회장(6억7800만 원) ▲김동중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6억3900만 원) ▲김영호 동아에스티 수석(6억3900만 원)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6억3700만 원) ▲이상호 유한양행 상무(6억2900만 원) ▲김훈 SK바이오사이언스 사내이사(6억300만 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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