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3일, 창시 이후 첫 자본시장 설명회를 일본 도쿄에서 개최했다.
이번 브리핑은 일본에 상장한 넥슨 일본법인의 향후 성장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로 넥슨의 이정헌 대표가 넥슨의 향후 게임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정헌 대표가 발표한 전략 중 핵심은 기존 프랜차이즈 IP의 확장과 신규 IP 발굴을 통한 종, 횡적 성장을 펼친다는 것이다.
그 중 종적 성장은 넥슨의 대표 IP를 더 크고 오랫동안 성장시킨다는 것으로 대표적인 타이틀로는 ’던전앤파이터’라고 할 수 있다. 지난 5월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출시 이후 중국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과시하며 지난 2분기 넥슨의 최대 실적을 견인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네오플 윤명진 대표는 “향후 3년간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액션성을 충실히 살린 ‘오버킬’, 오픈월드 기반의 ‘프로젝트 DW’ 등 3종의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하는 게임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현재 넥슨은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여러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하는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제작 중이며 이 게임은 지난 8월 게임스컴에서 최초의 시연 버전을 공개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게임은 오는 10월 11일부터 테크니컬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진행하며 내년 상반기에 PC와 콘솔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네오플이 제작 중인 ‘프로젝트 오버킬’은 PC,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3D 액션 RPG로서 2D 게임의 한계를 넘어 8방향으로 자유로운 액션을 구현하여 입체적이고 몰입감 높은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3D 게임의 장점을 살려 전장에 따라 사이드뷰, 쿼터뷰, 탑뷰 등 시점에 따라 변화하는 액션을 즐길 수 있다.
넥슨게임즈와 네오플이 공동으로 제작 중인 오픈월드 게임 ‘프로젝트 DW’ 역시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하는 작품이다. PC, 콘솔, 모바일 등 멀티플랫폼으로 제작 중이며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확장하여 아라드 대륙을 탐험하는 재미와 매력적인 캐릭터를 통해 시원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넥슨이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시작으로 ‘오버킬’, ‘프로젝트 DW’ 등 ‘던전앤파이터’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을 통해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를 확장하며 더 큰 도약을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