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이 지난 5월에 출시한 ‘고양이 오피스’가 6개월만에 200억 매출을 기록했다.
넵튠 산하 트리플라가 제작 중인 방치형 게임 ‘고양이’ 시리즈는 2023년 ‘고양이 스낵바’를 시작으로 ‘고양이 나무꾼’, ‘고양이 오피스’ 등 여러 시리즈로 출시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넵튠의 방치형 게임 ‘고양이 오피스’가 출시 6개월만에 200억 매출을 넘어섰다. 쉬운 게임 플레이와 재미를 통해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이 오피스’는 약 10명 이하의 인원이 6개월 동안 제작하여 출시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출시 1개월만에 100만 다운로드, 매출 15억원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리고 출시 6개월만에 누적 매출 200억원, 8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방치형 게임의 새로운 성공 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고양이 오피스’는 출시 이후 일일 최고 활성이용자수는 30만명을 넘었고 현재까지 평균 일일 이용자수는 25만명 전후를 유지 중이다. 매출 비중은 미국이 35%, 한국 20%, 일본 14%로 3개 국가 비중이 70%를 넘는다. 또한 미국과 일본 비중이 50%에 육박하며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성공하고 있다.
이 게임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게임 플레이와 간단한 조작을 특징으로 한다. 사용자는 작은 사무실을 다른 회사에게 임대해 주고 점점 사무실 공간을 넓혀야 한다. 그 과정에서 직원을 채용하고 사무실을 확장시켜 더 많은 회사에게 임대하고 관리해야 한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유명한 회사에게 사무실을 임대해 높은 임대비를 받을 수 있으나 이를 위해서는 사무실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간단한 방치형 게임이지만 경영에 대한 재미를 더 한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방치형 게임이기 때문에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진행되어 게임 플레이에 대한 부담도 낮췄다. 가끔 접속해서 발생한 여러 문제만 해결해도 된다.
넵튠의 ‘고양이’ 시리즈는 많은 제작비와 기간을 필요로 하는 대작 게임과 달리 6개월 남짓한 제작기간으로 비용을 최소화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강조해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넵튠의 ‘고양이’ 시리즈가 앞으로도 롱런하는 게임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