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 구글 크롬 강제 매각 현실성 떨어지는 이유는 삼성전자의 자체 웹브라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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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 구글 크롬 강제 매각 현실성 떨어지는 이유는 삼성전자의 자체 웹브라우저?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4.11.21 0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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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 구글 크롬 브라우저 강제 매각 가능성
"8월 결정문에서 언급 없던 내용...현실성 낮아"
삼성 등 제조사 자체 브라우저 존재도 구글에 유리
크롬OS·안드로이드OS 통합도 화제...애플에 대응
기사와 상관 없는 사진. [사진=Unsplash]
기사와 상관 없는 사진. [사진=Unsplash]

[녹색경제신문 = 우연주 기자] 미국 법무부가 구글에게 크롬 브라우저 강제 매각을 요구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지난 19일(현지시각) 자체 소식통을 통해 "미 법무부는 구글의 검색 시장 독점이 불법적이라고 보고 반독점 조치로 크롬 브라우저의 매각을 요구할 수 있다"고 썼다.

실현 가능성이 낮은 이유로는 8월 결정문에서 웹브라우저 내 '서치 바'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점이 꼽힌다. 삼성전자 등 기기 제조사의 자체 웹브라우저가 존재한다는 점도 구글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블룸버그 인터뷰에 응한 사라 오 램 기술정책연구소 시니어 펠로우는 "강제 매각은 현실성이 낮다(unlikely)"며 "강제 매각을 시도하려면 관련 내용이 8월 결정에서 언급됐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다. 또 삼성전자는 자체 브라우저를 갖고 있고 다른 안드로이드 플랫폼에도 자체 브라우저가 탑재돼 있다. AI 검색에 대한 논의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의 크롬은 OS(운영체제) 통합 건으로도 화제가 됐다. 구글이 자체 노트북인 크롬북에 탑재하는 크롬OS를 안드로이드OS와 통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크롬은 구글의 웹브라우저 이름이기도 하면서 OS의 이름이기도 하다.

복수의 해외 매체는 구글이 크롬OS를 안드로이드 OS와 합칠 예정이라고 보도하면서 이같은 변화는 애플의 아이패드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관측했다.

구글의 크롬북은 윈도우 OS가 빠지고 인터넷 연결로 대부분의 기능이 구현돼 가격이 저렴하다.

구글의 크롬북은 인터넷 연결 범위를 관리자가 통제할 수 있다는 점에 힘입어 미국 교육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고, 저렴한 가격으로 신흥 시장에서 인기가 컸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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