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는 CES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인기 게임의 영상화를 대거 발표했다.
소니는 이미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통해 성공한 ‘언차티드’와 ‘그란투리스모’, ‘라스트 오브 어스’ 등을 통해 인기 게임의 영상화에 성공했다. 그 후 소니는 CES에서 창의적인 엔터테인먼트 비전이라는 컨퍼런스를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인기 게임의 영상화 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인기 게임이 영화나 애니메이션, 드라마로 등장하는 것은 흔한 일이 됐다. 게임 세계관이 탄탄해 졌고 스토리에 중점을 둔 게임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소니가 CES에서 공개한 게임의 영상화 프로젝트는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 ‘언틸던’, 지난해 상반기에 큰 인기를 얻은 ‘헬다이버즈’, ‘호라이즌 제로 던’이 있다. 이 게임들은 모두 영화로 재탄생한다. ‘언틸던’은 원작 게임 자체가 인터랙티브 무비로써 영화적인 요소가 강조된 작품이기 때문에 공포 영화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호라이즌 제로 던’은 SF 세계를 배경으로 하지만 매력적인 세계관과 스토리로 좋은 평가를 받아온 작품이다. 기계 생명체라는 독창적인 컨셉의 매력적인 세계관과 스토리를 살려 블록버스터급 영화로 만나게 될 것 같다.
‘헬다이버즈’는 SF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를 연상시키는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한 게임이다. ‘스타쉽 트루퍼스’ 같은 SF 분위기의 영화로 탄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러스트 오브 어스 시즌 2’ 드라마도 4월부터 방영할 예정이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는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한다. 애니플렉스와 크런치롤이 공동 제작하며 2027년 공개를 목표로 한다.
소니는 이미 영화 ‘언차티드’나 ‘그란투리스모’ 등을 영화로 만들어 성공한 사례가 있다. 최근 대작 게임은 블록버스터 영화 이상의 제작비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소니는 성공한 게임을 영상화하여 게임 판매를 증가시키거나 세계관을 확장하는 등 성공적인 미디어믹스 전략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에는 게임을 소재로 한 영상물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으나 최근에는 성공하는 작품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게임의 성공을 통해 드라마나 영화로 IP를 확장하고 또 영상으로 재탄생한 게임은 게임 판매량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제 대작 게임 제작비가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증가한 만큼 해외는 물론 국내 게임사도 인기 게임을 영상으로 재탄생시시키는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