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생태산업개발 핵심 재자원화 설비구축 및 사업 지원하기로
산업단지 내 기업 경쟁력 높이면서 온실가스 감축 및 순환경제 활성화 동시 가능
프로젝트에 총 41억 지원 예정
[녹색경제신문 = 박성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는 제조 과정에서 쓰고 남은 부산물인 폐열·폐가스·폐액 등을 다른 기업이 다시 자원으로 순환이용 할 수 있도록 하는 산업단지 내 프로젝트에 총 41억 5천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순환이용 ‧ 경제란, 제품 생산 후 폐기했던 기존의 자원들을 다른 기업이 생산과정에 다시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탄소배출 절감효과가 커 전 세계적으로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정 후 부산물을 곧바로 폐기하지 않고, ‘순환자원’으로 활용하여 기업의 경쟁력도 높이면서 온실가스 배출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산자부는 순환이용 프로젝트 활성화에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순환경제는 특정 사업장에서 현재 폐기물로 처리되는 부산물을 다른 기업이 순환 이용하여 온실가스 또는 미세먼지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설비를 구축하고, 기업간 연계를 강화하는 것으로 산업계의 탈탄소와 친환경 생산 트렌드에 알맞다”고 말했다.
특히, 산업단지 내 기업들에 지원하는 이유는 다수의 기업이 한 공간에 밀집되어있어, 한 기업이 쓰고 남은 자원을 바로 다른 기업들이 활용하기 좋은 물리적 조건을 구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단지 내 사업장 폐목재를 원료로 바이오 고형연료를 생산하여 인근 발전소의 연료로 공급했던 사례[제공=산자부]](/news/photo/202503/324199_368357_237.jpg)
한편, 사업 참여 신청에는 산업단지에 입주한 1개 이상의 중소·중견기업이 포함되어야 하며, 선정된 과제는 ▲재자원화 설비 구축, ▲온실가스 감축성과 산정에 필요한 자금을 사업별 70% 내에서 최대 1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산자부는 4월 30일까지 신청을 받은 다음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 7월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박성진 기자 pol@greened.kr